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08
우리들의 도전정신을 한가득 담은 축제가 열렸다.
광주링컨하우스스쿨의 First English Festival !
'사람(Persons), 장소(Places) 그리고 사물(Things)'을 주제로 각 조별 발표를 준비했다.
축제 시작 전 학생들은 손에 글을 들고서나 전시물을 보며 떨면서 웅얼거리고 있었다.
외국인들 직접 만나 영어로 대화를 할 생각에 너무 떨려 한 번이라도 더 연습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간혹 너무 긴장이 돼 눈물이 그렁거리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하나님을 구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라이쳐스 스타즈의 경쾌한 무대와 함께 First English Festival 이 시작됐다.
이용운 목사님의 메세지를 들었고 사라 선생님의 심사 기준을 들었다.
모두들 하나같이 떨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는 하나님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각자 부스(booth)로 흩어져서 발표 준비를 했다.
다시 한번 할 말을 생각해보고 연습해봤다.
원어민들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얼마나 긴장을 하는지….
그런데 이게 왠일?
외국인이 직접 다가와 말을 걸었을 때 그들 얼굴에는 계속 미소가 피고 있었다.
말을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대화한다는 것이 매우 즐거웠다.
대화하기 전에는 실수할까 그게 걱정이었는데 막상 외국인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 실수는 아무 문제거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입이 열릴 수록 자신감은 더 커졌다.
음악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한 조에서는 직접 바이올린을 켜기도 하고, 마이클 잭슨 춤을 추며 시선을 끌었다.
Apple 회사를 주제로 한 조는 홍보 동영상을 직접 틀어놓기도 했다.
단지 말로하는 발표에 그치지 않고 생기있는 축제였다.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준비한 발표와 전시물들은 외국인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전시물도 멋졌지만
도전정신을 가진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한마디들이 더 멋있었다.
두 시간동안의 부스별 발표 시간을 마치고
링컨하우스스쿨의 'It's alright'이라는 댄스를 보고 이인휴 교장선생님의 메세지도 들었다.
교장선생님은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을 보시며 굉장히 뿌듯해 하셨고 자랑스러워 하셨다.
특히나 지금은 좀 짧은 영어실력일지라도 1년, 10년 후에는
여느 동시 통역사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될 것이라며 소망을 전해주셨다.
그리고 계속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다.
이번 영어페스티벌은 단지 영어만 말하고 끝난 시간이 아니었다.
친구들과 발표 준비를 하면서 협동심도 기르고 리더십도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영어를 말하면서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졌다.
특히 부족하고 힘들수록 하나님을 구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서 너무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