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25.12.05
11월 29일 토요일, 말라위 릴롱궤 지부는 또 한 번 복음의 은혜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장에 졸업생과 가족, 지인을 포함해 1,000여 명이 모여, 지난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격려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수료식의 의미를 넘어, 아카데미에서 얻은 배움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삶의 방향과 소망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축하의 자리에 함께한 모든 참석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특별히 릴롱궤 시장인 피터 알렉스 반다(Peter Alex Banda)가 직접 참석하여 말라위 지부와의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이번 자리를 통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협력과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생 대표 엘리자 옴베(Elija Galang’ombe)와 나오미 니롱고(Naomi Nyirongo)의 소감은 단순한 감사의 말이 아니라 복음으로 변화된 삶의 간증이었다.
그들은 아카데미에서 배운 말씀과 교제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새롭게 했는지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했고, 그 간증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겼다. 청년들의 변화는 단순한 배움의 성취가 아닌, 복음이 그들의 삶을 이끌고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였다.
공연에 이어 기쁜소식 말라위교회 김성경 목사는 아카데미 학생들의 졸업을 축사했다. 김성경 목사는 “인간의 열심과 노력으로 죄를 씻을 수 없고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만이 우리 죄를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말씀시간에 들었던 중요 포인트들을 이야기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마인드 교육을 통해 미래를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고,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말씀 강연을 계속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다음으로는 피터 알렉스 반다(Peter Alex Banda) 시장이 축사했다. 시장은 청년들의 변화와 아카데미의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말라위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릴롱궤 시가 앞으로 함께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과 사회적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말라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단체사진 촬영과 우수학생 시상식, 그리고 모든 졸업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학생들의 밝은 미소에서는 그동안 쏟아온 노력과 열정이 그대로 묻어났다.
졸업생들은 간증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타비따 카물라(Tabida Kamula) / 뷰티&헤어 아카데미 학생
“처음에는 무엇인지 잘 모르고 단순히 기술을 배우고자 아카데미에 왔습니다. 그런데 말씀과 마인드를 들을 시간이 있었고,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제 죄가 사해졌음을 깨닫게 되었고,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복된 사람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프린스 반다(Prince Banda) / 방송 아카데미 학생
“저는 현실의 어려움을 회피하다 약물이나 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과 친구들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이 습관이 되었고 결국은 빠져 나오기 힘든 굴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고 가족과의 관계도 무너졌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제 마음을 돌아보고, 무엇보다도 ‘내가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약물이나 술에 의지하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선택할 힘을 얻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얼마나 행복하고 복된 사람인지 깨닫게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콜린즈 카젬베(Collins Kazembe) / 목공 아카데미 학생
“아카데미를 만나기 전에는 늘 제 한계 안에서 쉽게 포기하며 살았습니다. 작은 어려움에도 ‘나는 여기까지구나’라는 생각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제 마음에 새로운 소망이 생겼습니다. ‘내가 가진 한계를 넘을 수 있구나’라는 믿음이 자리잡았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서 제 안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저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을 돌아보고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의 성도인 교사들 및 사역자 사모들의 학생들과의 복음 교제가 교회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들의 섬김은 청년들이 교회와 연결되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귀한 사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말라위 지부가 복음의 중심지로 더욱 굳건히 세워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말라위 지부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과 밝은 미래를 세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통해 복음의 불씨를 널리 퍼뜨려 나갈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