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세계(The World Connected)’를 주제로 한 2024 IYF 태국 월드캠프가 6일 방콕에 위치한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태국 월드캠프를 개최해오던 탐마삿대학교에서 더 이상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청소년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IYF의 활동을 지원해온 27대 태국 총리인 아피씻 왓차치와를 통해 더 큰 행사 장소인 후아막 실내체육관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6, 7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캠프에 전국 각지에서 4천5백여 명의 태국 대학생,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 IYF 태국 월드캠프 화려한 개막

6일 오후, 박옥수 IYF 설립자가 미얀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월드캠프가 열리는 방콕의 후아막 실내체육관에 도착했다.

댄스팀 라이쳐스 스타즈의 무대를 시작으로 개막식의 막이 올랐다. 아프리카 전통공연과 중국의 전통공연에 이어 한국의 부채춤이 이어지며 참석한 학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IYF 태국지부 김학철 지부장은 개막선언에서 “2007년 처음 태국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한 이래 2023년까지 총 44번의 캠프를 진행해 총 5만5천 명의 태국 학생들이 참석했다. 월드캠프를 개최하는 이유는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서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모두 태국을 밝히는 빛나는 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아피씻 왓차치와 태국 전 총리는 “IYF가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온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해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될 경험과 인연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국 내무부 부장관 티라랏 쌈렛와닛 상원의원도 축사를 통해 “IYF가 태국 정부의 정책과 일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청소년들이 타인을 돕는 마음을 배우고 성장하도록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옥수 설립자의 개막식 메시지가 있기 전, ‘새소리합창단’의 화려한 무대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하나로 연결해주었다.

박옥수 설립자는 IYF 태국 월드캠프 개막 메시지에서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과 같은 나쁜 습관에 매이다보면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쉽게 살려는 마음에 그런 것들과 싸우지 않고, 결국은 엉망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이러한 유혹들을 이기고 올바른 인생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World Camp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유혹을 받는 유해한 것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인드 강연으로, 우리가 그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늘 본 공연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공연들을 멋지게 해준 공연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빠린야 콴니밋 / 학생

“요즘에는 담배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스스로 그런 것들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인드 강연은 우리가 이러한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저는 이 캠프를 통해 배우고, 들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한테 나누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저는 IYF 캠프가 저와 제 친구들, 부모님, 그리고 사회의 다른 사람들을 이런 문제에서 벗어나게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슈타파 씨게샘 / 학생

6일 개막한 IYF 태국 월드캠프는 7일 박옥수 설립자의 강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참석한 태국 학생들이 어려운 가운데서 희망을 찾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 소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