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오후, 서울시설공단에서 한・아프리카 마인드개발포럼(이하 KAMF) 2차 오프라인 미팅이 열렸다. 지난 1차 미팅에서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페르소나 기법을 배운데 이어, 이번 미팅에서는 문제 선정,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모색 등 교육 프로그램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팅은 총 54명의 국내 외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미팅의 시작에 앞서 국제마인드교육원(IMEI) 이희문 강사의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희문 강사는 “아프리카에는 자연자원, 인적 자원 등이 풍부하지만 그것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사고가 부족해서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아프리카의 다수 나라가 빈곤국 반열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사고력 개발에서 찾아야 한다”라며 마인드교육 및 사고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이날 미팅에는 학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도록 마인드랩(Mind Lab)팀이 초대되었다. 마인드랩 팀은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을 준비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액션러닝에 참여하는 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마인드교육을 아프리카에 보급하고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논의되었다.

다가오는 2주 동안에는 학생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고 그것을 발표하는 일정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3일에는 주한 아프리카 대사 및 국제기구 관계자가 동참하는 가운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KAMF의 본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