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을 위한 초록빛 콘서트
국제청소년연합, 전국 순회공연 인천서 첫 음악회
초록물빛을 가득 머금은 싱싱한 여름의 나뭇잎 같은, 젊은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가 전국 순회공연의 첫 테입을 인천에서 끊는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2006 IYF 아티스트 콘서트’를 오는 7월2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고 세계적 수준 예술가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선 광고 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정결한 여신’,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La Spagnola’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전원희, 우태직의 소프라노, 테너 솔로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독창과 듀엣, 합창과 기악 등 다채로운 형식을 통해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공연에는 ‘니벨룽겐의 반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러시아 마린스키 오페라단의 솔로인 소프라노 베로니카 지오에바가 출연한다.
그는 2005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3등을 한 것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쓴 ‘하늘이 내려준 소리’란 칭송을
받는 ‘리릭 & 드라마티코’ 소프라노이다.
또 베로니카 지오에바를 리더 솔리스트로 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메조소프라노 라리사 테드토바,
마린스키 극장의 오보이스트인 빅터 후쑤, 마리아 유디나 국제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드미트리 이레민 등이 협연을 한다.
특히 성악부와 기악앙상블로 구성, 폭넓은 레퍼토리로 호주 시드니, 미국 하와이 등 세계 각국에 초청돼 순회공연을 하고 오는
11월16일부터 4일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을 할 예정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출연해 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IYF는 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5년 설립, 전세계 70개국, 30만명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단체다.
도기권 IYF 회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IYF세계 대회를 맞아 전국 순회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올해 대회에는
62개국에서 온 3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우리 나라에서 한달 동안 국제 문화 교류와 학술 교류,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악회는 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7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공연장, 8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5일 대전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 21일 IYF 서울센터 대강당에서 각각 예정됐다. 8만·6만·4만원.
☎(032)422-0923, 326-9229 /김진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