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1.24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세계대회를 향한 발걸음 – 문화의밤 순회공연 그 네번째이야기
파라과이IYF에서 지난 1월14일부터 파라과이 전역 9개도시 순회를 계획으로 시작한 문화의밤이 어느덧 중반기에 들어섰다. 이제 네 번째 도시 ‘꼬로넬 오비에도’ 에서의 문화의 밤을 준비했다.
당초 계획할 때부터 네 번째 행사 개최지인 ‘꼬로넬 오비에도’는 이번 여정에서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장거리 공연의 첫 번째 도시이기도 했고, 순회에 들어간 9개에 도시에는 전부 IYF파라과이지부가 위치한 도시들이었지만 오직 ‘꼬로넬 오비에도’ 만 지부가 없는 도시였다.
문화의 밤을 가지기 두 달 전 IYF는 ‘COV’(코로넬 오비에도 자원봉사단)에서 주최했던 자원봉사자포럼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포럼에서 IYF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COV는 IYF와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
문화의 밤 공연 팀은 파라과이 공공사업부에서 지원받은 대형버스로 첫 번째 장거리 행사지로 향했다. 그리고 공연 팀이 하차한 곳은 행사장소가 아닌 ‘꼬로넬 오비에도’의 시립문화원이였다. 문화원에는 이미 20여명 가량의 COV소속 자원봉사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COV에서 IYF의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꼬로넬 오비에도’의 방송,라디오,신문 모든 언론단체들이 참석했다. 단체들은 IYF에 큰 관심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서 앞으로의 IYF비전 등을 물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COV는 기자회견 이외에도 꼬로넬오비에도 시장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IYF를 돕기 위해 마음으로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공연팀은 행사장소인 ‘까떼드랄 광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까떼드랄 광장에는 따로 공연을 위한 무대가 없었고, 별도의 무대를 미리 준비할만한 여력이 없었기에 따로 공연을 위한 무대 없이 관객석과 같은 위치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행사 당일 오전에 이루어진 꼬로넬오비에도 시장과의 면담에서 시장이 적극적으로 IYF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무상으로 야외무대를 설치해줄 것을 약속 했다. 그리고 오후 네시쯤 시청에서 보내준 사람들이 도착해 무대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무대를 설치하는데 갑자기 하늘색이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엔 살짝 그늘이 지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졌다. 갑작스런 폭우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모두의 얼굴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넋을 놓고 하늘만 보고 있는데 그때 IYF파라과이 한이용지부장은 모든 공연 팀들과 봉사자들을 모아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보듯이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사람의 힘으로 일이 잘 해결 되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에서 IYF청년뿐만 아니라 COV봉사자들도 무대설치를 지원해주러 온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비가 그쳐서 행사가 무리 없이 진행되기를 빌었다.
그리고 비가 온지 40분쯤 되었을까 서서히 빗줄기가 약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하늘에 다시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행사장에 있던 모두가 기뻐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모든 행사는 가장 큰 방송국인 ‘채널4’에서 촬영했다.
COV봉사단원들은 행사 종료 후 정리가 끝날 때까지 함께 자리를 지켜주었고 모두가 아르헨티나 월드캠프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또 기자회견을 가졌던 꼬로넬오비에도 시립문화원 원장인 ‘레띠씨아 페이드만’ 역시 아르헨티나 캠프에 참가신청을 하고 행사가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켜주었다. ‘꼬로넬 오비에도’의 문화의 밤은 지금까지 가졌던 어떤 행사보다도 가장 아름답게 진행되었던 행사였다.
청년들은 다시 버스로 밤새 달려 파라과이 동쪽 끝에 위치한 브라질접경도시 ‘씨우닷델에스떼’에서의 문화의 밤 행사를 이어가기 위한 여행을 계속한다.
<방송국인 ‘채널4’에서 촬영>
<시립문화원 원장인 ‘레띠씨아 페이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