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5.21
종교 개혁을 일으킨 마틴루터의 마지막 청문회 장소 'Worms'에서 우리는 마음의 힘이 몸을 뛰어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유독 날씨까지 화창한 5월 11일, 단기들은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물품 및 공연 물품과 IYF 홍보 물품을 챙겨 Worms Fachhochschule (전문 대학)에 찾아갔습니다. 우리가 직접 봉과 비닐 천을 사용해 부스를 만들고 '사물놀이'와 '서예', '한복
및 태권도복 입어보기', 그리고 IYF 소개 부서로 나눠 각자의 맡은 바를 하며 독일 IYF World Camp Mannheim를 홍보하고
자원봉사자 및 민박을 접수받았었습니다.
Worms Fach Hoch Schule에서 열린 International day! 세계 각국에서 독일로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 자국을 알리기 위해 모였다.
전통의상, 전통물품, 사진, 기념품, 지도, 음식 등 다양한 것들을 자발적으로 준비해서 선보였다. 다른 나라 부스 학생들과 함께
찰칵 !
우리 한국 부스에서는 중앙에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복과 함께 전통 부채도 함께 진열해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단기선교사들이 한복 입는 법을 알려주고 옷고름도 직접 매 주었다.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학생들이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사진을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해서 학생들이 경험한 새로운 문화를 사진으로 남겨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복도 입어보고 한국화가 그려진 전통 부채도 들어보았다. 처음 입어보는 의상이 낯설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입어보니
왠지 조신한 한국 여인이 된 느낌이다. 새로운 문화를 접해본 학생들은 다들 만족해했다.
부스의 한 부분은 서예 코너가 차지했다. 찾아온 학생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코너! 벼루에 먹을 갈고 먹물을 머금은 붓으로
서예를 하는 모습이 새로웠는지, 정말 인기가 많았다.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써주고, 작은 그림도 그려주었다.
한글로 쓰여진 이름을 보며 만족해하는 학생들과 우리의 작가님! 찰칵.
6월에 있을 만하임 월드캠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코너이다. 월드캠프에 대해 설명해 주고, 월드캠프 자원봉사자나 참가
자를 모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설명을 들어주고 관심을 갖는 학생들을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Worms Fach Hoch Schule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이 준비해온 김밥과 비빔밥! 문화를 알리는 데는
역시 음식이 빠질 수 없다.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맛있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기분이 든다.
-비빔밥이 맵다고 하니 매운 것을 좋아한다며 맛있게 먹고 있는 학생-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자유" 한국의 탈춤 의상을 입고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박수도 쳐주고 환호성도 질러
주었다. 체감온도 40도의 극심한 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단기선교사들은 더욱 힘을 내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문화공연이라면 빠질 수 없는 부채춤. 완벽한 부채춤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은 부채가 만들어내는 모양들을 보며 감탄했다.
부스를 지키던 학생들도 모두들 나와 한국의 문화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연습한 시간은 짧았지만 단기선교사들은 부채춤을 연습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부채들이 아름다운
모양을 내기 위해서 우리는 마음을 모아야 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의 대화를 하며 마음을 모아 함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우리의 부스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습니다. 게다가 너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장시간 홍보를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단기들은 지쳐갔고 마음에 불평, 불만이 몸을 더 힘들게 만들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해 놓
으신 월드캠프 봉사 신청자와 민박 신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 서예, 한복 등 한국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면
서 마음에 힘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단기들이 준비한 문화공연 '자유', '부채춤', '태권무'를 선보였고 대부분의 학생
들이 자신들의 부스도 비워둔 채 우리의 공연을 보며 마음을 열리기 시작하였고, 공연 후부터는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사람들로
가득했었습니다. 단기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로부터 마음에 힘을 얻었고 하나님이 이번 캠프를 위해 우리를 여기에
보내셨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 하나님이 주신 그 마음에 힘을 입어 열정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