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2.07
2012 태국 월드캠프의 마지막 저녁을 화려하게 수놓은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태국 방콕의 JJ 몰 6층의 JJ 홀에서 열렸다. 3일 금요일 저녁 7시와 4일 오후 3시 30분, 저녁 7시 모두 세 차례 열린 칸타타 공연에는 1,700여 명의 캠프 참석자 외에도 줄라롱건 대학 교수들과 공대 학장을 비롯, 각국 대사 부부 등 많은 방콕 시민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칸타타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성탄의 기쁨과 소망을 클래식 음악에 가득 담아 표현했고, 참석자들은 화음의 아름다움에 환호와 탄성으로 화답했다.
“칸타타 공연은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노래들로 예수님이 나신 기쁨을 표현한 1막을 가장 좋아합니다.” (메를린, 인도)
이어진 2막에서 그라시아스는 관객들을 예수님이 나신 2,000년 전 베들레헴으로 안내했다. 불교국가인 태국 국민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은 역시 생소한 이야기이다.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 2막에서 그라시아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외면하고 배척한 모든 사람들, 바로 그들을 위해 탄생하신 예수님을 노래했다.
“필리핀에도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등 많은 칸타타 공연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시아스의 칸타타만큼 멋진 공연은 본 적이 없어요.” (메리 죠이, 필리핀)
“마리아가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는데도 아무도 마리아와 요셉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완나, 캄보디아)
“행복”을 주제로 한 3막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롤들이 펼쳐진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기 쉬운 가족의 사랑과 함께, 산타 할아버지와 산타 손녀의 익살맞은 연기는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한 아름 선사한다.
그리고 칸타타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 4막에서 그라시아스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Glory to God(주께 영광)>, <Hallelujah(할렐루야)> 등 총 세 곡을 선보였다. 4막을 통해 합창단과 관객은 하나가 된다. 특히 앵콜곡으로 그라시아스가 태국어로 된 무대를 선보이자 관객들의 기쁨과 놀라움은 배가되었다.
“칸타타를 관람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칸타타는 볼 때마다 새로워요. 특히 그라시아스는 가는 곳마다 그 나라 말로 노래를 하는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태국어로 노래를 하더군요. 제가 비록 태국 사람은 아니지만, 그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이 떨리고 신이 났어요.” (메건, 필리핀)
불교의 나라 태국의 심장부인 방콕에서 열린 칸타타를 끝으로 태국 월드캠프는 그 막을 내렸다. 캠프기간 동안 한국은 영하 18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지만, 태국의 1월은 뜨거웠다. 아마도 날씨 탓이 아닌, 월드캠프에 모인 젊음의 열기 때문이었으리라.
이번 주 열린 태국캠프를 시작으로 올 한 해 세계 40여 개국에서 열릴 월드캠프는 그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 페루캠프를 시작으로 하는 남미 월드캠프에서는 어떤 아름다운 일들이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