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2.07
태국 월드캠프의 마지막날인 2월 4일 새벽 6시, 촌라푸륵 리조트의 라차푸륵 리조트 앞 도로가 학생들로 북적인다. 여느 때 같으면 한창 단잠에 빠져 있을 대학생들이 어쩐 일일까? 바로 자기를 극복하고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두리안을 ‘지옥의 향기, 천국의 기쁨’이라고 하는데, 이는 마라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다. 평소에 자주 운동을 하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한참을 달리다 보면 어느 때부턴가 다리가 조금씩 후들거리고 폐가 터질 것 같은 고통스런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반환점 부근에 준비되어 있는 물로 목을 축이고, 친한 친구들과 팀을 이뤄 서로를 격려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린다. 도로 변에 서서 “힘내라!”고 외치는 도우미들의 격려는 더없이 큰 힘이 된다. 사점이 와도 참고 계속 달리다 보면 어느 새 고통은 사라지고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맑은 공기에 젖어들면서 더없이 상쾌한 기분이 된다.
캠프 장소인 촌라 푸륵 리조트 주변 3.7km 거리를 달린 이날 여자부에서 1위는 최지원 학생, 2위는 김세림 학생, 3위는 오성희 학생(이상 모두 Challenge A6)이 차지했다.
또 5.7km를 달린 남자부에서는 1위에 정현욱 학생, 2위에 김형기 학생, 3위에 박규옥 학생(이상 모두 Challenge A3)이 올랐다.
비록 등수를 가리기는 했지만, 마라톤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고통을 이기고 육체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승리자였다. Challenge D2반 성은혜 학생의 얘기를 들어 보자.
“달리는 도중 몇 차례 사점이 왔어요. 하지만 앞서 가는 학생들의 정신력이 대단해 보였고, 거기에 페이스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힘이 생겼어요. 육체의 한계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겨 너무 좋았습니다.”
Passion D2반의 주인애 학생도 “솔직히 다리고 후들후들 떨리고 힘들었지만, 완주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힘든 것을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10개월간의 해외봉사 활동을 마친 후 태국 캠프를 참가하고 귀국하는 강성은 학생도 “평소 달리기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굉장히 힘들었지만, 골인 지점까지 꼭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자신을 재촉하며 뛰었다. 담엔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월드캠프 마라톤 역시 라이처스 스타즈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초(!) 강세를 보였다. 평소 IYF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운동하면서 국내 최고의 댄스팀으로 발돋움한 라이처스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인 결과였다.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정현욱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그동안 남학생들의 경우 라이처스는 2등 1명, 3등 1명이 나온 게 전부였어요. 저는 늘 4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팀원들끼리 호흡을 맞춰 가며 서로 페이스를 조절해 뛴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한편 월드캠프 대회장 박영준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이번 캠프 기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많은 것과 매시간 교사들로부터 듣고 그들의 삶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어디서나 꼭 필요하고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이끌림을 받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훌륭한 정치인이나 리더, CEO들 중에는 유난히 운동광이 많다.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을 넘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영준 목사의 메시지처럼 마라톤에서 배운 절제와 인내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IYF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