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2.03
태국인도 사랑한 한국문화 체험
2월 2일 목요일, 오후 2시가 되자 촌락푸륵 리조트 컨벤션 홀 맞은편에서는 ‘한국문화체험'이 준비되었다.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학생들은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바삐 발걸음을 옮겼다. 홀 안에서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왁자지껄했다. 직접 부채를 만들고, 부침개도 붙여먹고, 전통찹쌀을 만들기 위해 떡메치기도 해보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도록 각부스가 마련되었다. 태권도나 한국어 클래스, 페이스 페인팅, 모래지도그리기, 공기놀이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도 준비됐다.
한국의 전통문화가 너무 훌륭하고 흥미진진했다는 프란시스코 씨(Fran Cisco 남, 23세)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계속 한국에 대해 알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그는 무엇보다 태권도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기프트 씨(Florance galvra, 23세)는 내년에 해외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가 만난 한국 사람들은 자상하다고 칭찬했다. 이번 문화체험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더욱 가까이 사귈 수 있었단다. 한국어 클럽이 가장 즐거웠다는 그는 태극기 만들기에도 한참 열중하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자원봉사자로 태국 월드캠프에 처음으로 참석한 이들이 있었다. 공주대학교 4학년 이휘 씨는 평소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았다며, “이곳에서 진정한 봉사활동이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안내 봉사를 하며 한국문화도 공부하게 되었다고.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을 설명하고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자부심이 컸다고 전했다.
스티브(Steeve, 링컴행 The Open Univ.) 씨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즐겁고 얼굴에 그려본 태극문양은 정말 마음에 든단다. 한국문화를 접해본 것만으로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차 있었다.
한국 문화 자체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고 새롭다는 쁠랑(Flang 16세) 씨는 공기게임이 태국의 '마킷'과 비슷하여 마음에 들어했다.
시행마이 대학교 1학년인 누흐는 큰 나무 방망이로 떡메치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떡메치기가 엿을 만드는 것인 줄 알았는데 찹쌀떡을 만드는 기구였다며, 옛날에 ‘진짜 이걸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냐?’며 되물었다.
한국에서 자원봉사를 해본 적도 없고 해외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는 이경은 씨는 강남대학교 교육학과 2학년생이다.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말이 그냥 표면적인 것인 줄 알았다는 그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을 통해 봉사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태국 월드캠프에서 여러 나라 학생들을 만나서 친구가 되어 기쁘다는 그는 한국 문화체험이 한 공간 안에 있어서 즐거웠단다. 예상외로 태국, 필리핀 등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체험하고자 했고, 그런 외국 친구들의 관심으로 그동안의 피로가 싹 가셨다고.
한국문화체험은 많은 학생들의 관심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정해진 시간이 다 되어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되자 학생들은 한동안 아쉬워하며 선뜻 자리를 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