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2.02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
태국 최고(最古)의 명문대 머써워로 가다!!
“목사님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TV나 인터넷, 게임 등에 빠져 마음을 나누면서 살지 않는다’고 하신 데 공감합니다. 앞으로는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살고 싶어요.”
박옥수 목사 초청 마인드 강연에 참석한 남학생 키티넛(머써워대학교 산업디자인 전공 1학년)의 목소리에는 생기가 넘쳤다. 2012년의 시작과 함께 미국과 케냐에서 전해진 마인드 강연이 이제는 태국의 대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월드캠프와는 별도로 머써워대학교에서 진행된 마인드 교육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2012 태국 월드캠프가 한창인 촌라프룩 리조트에서 한적한 시골도로를 20여 분간 차로 달려 도착한 머써워대학교. 본 이름은 ‘시나카린위롯대학교’로, 태국인들 사이에는 ‘머써워대학교’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이곳은 지난 1949년, 중고등학교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태국 최초의 대학이기도 하다. 머써워대학교는 산하에 인문대, 사회과학대, 체육대, 의대와 3개의 부속학교 등 총 7개 캠퍼스에 25개의 교육기관을 거느리고 있는데 특히 사범대와 예술대는 태국 최고 수준이다. ‘시나카린위롯’이라는 명칭은 1974년 국왕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태국 내에서도 최고의 학생들이 모인 머써워대학교는 “교육은 성장이다”라는 건학이념 하에 현재 대학원 포함 1만 2천 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남학생 대 여학생의 비율은 약 3:7 정도라고.
머써워대학교가 IYF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태국 월드캠프 준비에 한창이던 IYF 태국지부장 김학철 선교사는 지난해 11월 캠프 홍보를 위해 촌라프룩 도지사를 찾아갔다. 김학철 선교사는 IYF의 활동을 소개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도지사는 그에게 머써워대학교 총장 찰름차이 분야릳판 박사를 소개해 주었다. 찰름차이 박사는 총장 취임 이후 “학생들에게는 공부보다도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인드를 함양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여러 정책을 추진해 나가던 참이었다. 그런 총장의 마인드는 겸손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는 IYF의 설립목적과잘 들어맞는 것이었다. 찰름차이 박사는 원래 아침 10시로 잡혀 있던 약속시간을 9시로 앞당길 정도로 IYF와 긴 시간 만남을 갖길 원했고, IYF의 활동에 대해 전해들은 총장은 IYF측에 학교의 시설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기에 이르렀다. 현재 머써워대 학생 100명이 아침저녁으로 기숙사에서 오가며 월드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오늘(31일), 그 머써워대학교에서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개최되었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방학이 있는 한국과 달리, 겨울이 없는 태국에서는 3~5월과 10월 두 차례 방학이 있다. 학기 중임에도 개최된 이번 강연은 태국의 대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전하기 원하는 IYF의 요청을 학교 측에서 수락함으로써 성사되었다.
본 강연에 앞서 라이처스 스타즈와 인도 굿뉴스코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있었다. 곧이어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와 테너 훌리오, 소프라노 최혜미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라시아스 단원들의 세련된 무대매너와 의상, 그리고 변화무쌍한 클래식 선율과 노래솜씨에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히야~” 하고 놀라움에 가득 찬 탄성과 감동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본래 예정되어 있던 4개 수업을 대체하여 진행된 강연에는 머써워대학교 학생 4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목사는 ‘마음의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을 때, 이 마음은 굉장히 놀랍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마음의 이야기를 하기가 부담스러우니까 자기 마음을 닫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는 거지요. 오늘 저는 여러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마음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그냥 마음의 이야기를 한 마디 하는 거예요. 여러분이 조금씩 마음의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도 조금씩 마음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지요. 그러면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그 학생을 믿게 됩니다. 서로 믿게 될 때 마음이 쉴 수 있게 되고 건강해집니다.”
‘지옥의 향기, 천국의 맛’으로 표현되는 두리안을 예로 든 사람의 맛 이야기, 멕시코 월드캠프에서 한 여학생이 아버지를 향해 마음의 이야기를 했을 때 아버지와 마음이 서로 통하게 된 이야기 등…. 알기 쉬운 예화들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그의 강연에 학생들은 깊이 공감했다.
“오늘 공연도 메시지도 너무 좋았습니다. 목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나팟사완, 머써워대 1학년)
“오늘 공연이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이 감동스러웠습니다.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내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터놓고 이야기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티써완, 머써워대 1학년)
한편 박옥수 목사는 강연을 앞두고 이뤄진 머써워대 쏨차이 시리포케 교수와의 면담에서 “앞으로 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학에 마인드 교육이 정규 교양강좌로 설치되기를 희망하며, 한국에서 태국에 파견된 굿뉴스코 대학생들이 머써워대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강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류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학습혁신센터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쏨차이 교수는 화교계로서 박 목사의 마인드 교육 외에도 IYF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선발 방식이나 훈련과정, 봉사활동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박 목사의 저서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의 태국어판을 직접 선물 받고 마인드 강연에도 참석하며, 쏨차이 교수는 박옥수 목사의 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오늘 강연을 듣고, 목사님이 쓰신 책도 읽으면서 IYF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오늘 면담 후 직접 강연까지 들으면서 목사님과 IYF가 오늘날 자기 마음을 절제할 줄도 모르고,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데에도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오늘날 태국 가정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다보니, 젊은이들이 이기적인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사님 강연을 들은 젊은이들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박 목사의 말에 의하면 “태국의 경우 식량이 풍부하고 날씨도 온화한 데다 오랫동안 평화가 지속되어 젊은이들의 마음이 매우 온화한 편”이라고 한다. 박 목사는 그러나 “그런 태국학생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은 꼭 필요하다”며, 학교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에게 마인드 교육이 실시되면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건전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박 목사의 마인드강연이 한 차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태국 월드캠프와 머써워대 마인드강연을 기점으로 태국 젊은이들이 단순하고 1차원적인 생각과 마음에서 벗어나, 모든 이와 소통하는 열린 사고와 마인드를 갖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