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중·고·대학생 1,347명 참가…13일, 온라인으로 전국 결선

- 비대면 시대, 새로운 표현의 기회와 소통의 장 마련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본 대회는 코로나 19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비대면 시대 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표현의 기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교육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21곳의 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1,347명의 학생들이 접수했고, 원고 심사와 지역 본선을 통과한 81명의 학생들이 전국 결선에 올랐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비르힐리오 파레디스 트라페로 주한 온두라스 대사는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언어 배우기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증명되며, 언어를 익히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더 잘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나의 꿈’, ‘내가 존경하는 인물’, ‘감동적인 순간’을 비롯해 ‘교류·절제·사고력’, ‘21세기 지구환경문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등 개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주제를 참가자들은 유창한 영어로 풀어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온라인 환경 내에서도 집중력 있는 탁월한 표현력을 발휘해 참관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주었다.

중등부에서는 최성희(링컨중고등학교 3)양이 ‘Nuclear Jjamppong (핵 짬뽕)’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인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했고, 고등부에서는 박경진(부산국제고등학교 2) ‘I Would Love to Be Your Neighbor (네 이웃이 되고 싶어)’을 제목으로 대상인 국회교육위원장상을, 대학부 대상은 이상훈(충남대학교 2) ‘A Life Lesson Worth Thirty Dollars (30달러 가치의 인생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대학부 대상을 차지한 이상훈 씨는 “지난 경험들을 떠올리며 대회에서 청중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찾았다. 버스터미널에서 돈을 빌려달라는 아이에게 속아 돈을 잃은 경험이 결과적으로 타인에게 마음을 닫는 빌미가 되었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마음보다 내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이 주변 사람들을 멀어지게 하는 경험이 생각나면서, 그 사건을 통해 내 스스로 마음을 닫아 사람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했다.”며 “전에는 영어를 한국어로 말하는 것처럼 어색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스피치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청소년연합 박옥수 설립자는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지혜를 가진 민족으로 역경을 잘 이겨낸 나라이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난한 나라였는데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유창한 영어로 글로벌시대를 펼칠 뿐만 아니라,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유창하게 대한민국을 알리게 되기를 기대합니다.”고 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청소년 교육, 사회봉사, 국제교류 및 문화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2001년에 설립되었다. 세계 95개국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이자 국제 NGO다.

※제21회 IYF 영어말하기대회 수상자

<중등부>

대상(국회교육위원장상) 최성희 (링컨국제중학교 3)

1등(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 권수진 (용산중학교 1)

2등(IYF 설립자상) 김하영 (링컨하우스청주 3)

3등(IYF 회장상) 이우성 (링컨하우스광주 3)

<고등부>

대상(국회교육위원장상) 박경진 (부산국제고등학교 2)

1등(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 진유림 (민족사관고등학교 1)

2등(IYF 설립자상) 최수환 (남한고등학교 3)

3등(IYF 회장상) 배서연 (동작고등학교 1)

<대학부>

대상(국회의장상) 이상훈 (충남대학교 2)

1등(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 박동인 (조선대학교 2)

2등(IYF 설립자상) 최원태 (서울시립대학교 2)

3등(IYF 회장상) 윤승현 (국민대학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