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20.06.23
2020년 6월 20일 IYF 페루 지부에서 온라인 한국어 캠프가 열렸다. 지금 현재 페루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부 지침에 따라 국민들이 120일 넘게 자가격리를 해오고 있다. 그러한 상황 속에 가정에서 지루해하고 지쳐 있는 페루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전달해주고자 갖게 되었다.
▲ 온라인 한국어 캠프 포스터
이번 한국어 캠프에서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과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50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또한 온라인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페루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중남미 국가인 니카라과, 온두라스,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다양한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전에는 IYF 페루 지부에서 한국어 캠프를 가진 적이 몇 번 있어 진행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하는 온라인 캠프이다 보니 캠프를 준비하는 데 있어 문제들과 어려움들이 있었다. 페루 조성주 지부장은 준비하는 단원들에게 격려해주며 캠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 실제 한국 시장을 보여주며 간접 경험을 하는 장면
▲ 한국의 시장을 설명하는 장면
▲ K-POP 댄스 아카데미 장면
▲ 온몸으로 댄스를 즐기는 참석자들
IYF 소개 영상을 첫 순서로 참석자들에게 IYF가 어떤 단체인지 알렸다. 이후 한국 문화의 일부인 시장 소개를 하며 참석자들이 직접 한국에 가는 것은 어렵지만 영상과 자원봉사자들의 설명을 통해 시각적으로 간접경험을 했다. 이어 K-POP 댄스 배우기 시간엔 온몸으로 따라 하며 너 나 할 것 없이 즐거워했다. 요리 아카데미 시간에는 주먹밥, 계란말이, 감자전을 선보이며 한국요리가 생소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요리들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게임 아카데미에는 빙고를 하며 각 낱말들을 익히며 한글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 요리 아카데미 장면
▲ 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체험하고 있는 참석자
▲ 게임 아카데미 장면
▲ 다같이 빙고!를 외치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마인드 강연을 듣기 전 새소리 음악학교 방지현 교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You are my everything’과 ‘학교 가는 길’ 플루트 독주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곡을 들으면서 감동을 느꼈고 강연을 듣기 위한 마음을 정돈하기에 충분했다.
▲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임법 한국청소년전문강사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임법 한국청소년전문강사를 초청해 새로운 생각과 잘못된 생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우리는 이로운 생각과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에이즈가 걸렸다는 걸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드는 생각이 정확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올라오는 생각들을 판단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꽃보다 남자 OST를 부르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 BTS 그룹의 댄스를 추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강연이 끝난 후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준비한 특별 공연으로 여자 단원들은 꽃보다 남자 OST를 불렀고 남자 단원들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댄스를 선보였다. 단원들이 참석자들의 열혈한 환호를 받으며 온라인 한국어 캠프는 마무리되었다.
▲ 파트리씨아 욜란다(Patricia Yolanda)
“저는 처음으로 한국 온라인 캠프에 참석했는데 너무나 유익하고 행복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여러 나라 친구들과 같이 참석해 서로 소통하여 즐거웠습니다. 또한 제가 요리도 좋아하는데 이번에 아주 간단했지만 정말 맛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어 보람되었고, 특히 강연을 들으면서 제 인생에서 한 번도 이런 주제에 관해서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조금 더 정확하게 판단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파트리씨아 욜란다(Patricia Yolanda)
▲ 로르 데 마리아(Lor De María)
"이번에 온라인으로 한국어 캠프에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캠프는 저에게 너무나 놀랍고 훌륭했습니다. 시장문화, K-POP댄스, 한국요리, 게임, 그리고 마인드 강연까지 정말 준비한 프로그램 하나 하나마다 그 속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온라인이 이 정도인데 실제로 하면 어떨까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특히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면 잘못된 결정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IYF 봉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 있을 캠프에 꼭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 로르 데 마리아(Lor De María)
▲ 사회를 맡은 라우라 단원과 이근원 단원
“이번에 온라인 한국어 캠프 때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도 하기 힘든데 잘하지도 못하는 스페인어로 하려니까 처음에는 정말 많이 부담되었습니다. 나름 대본도 준비하고 연습도 했지만 버벅거리는 제 모습을 보니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같이 사회를 맡은 현지 선생님께서 끝까지 저를 도와주셨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캠프를 진행하면서 줌 화면에 밝게 웃고 있는 참석자들의 미소를 보면서 제 마음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이근원, 한국 봉사단원
이번 온라인 한국어 캠프를 통해서 많은 남미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IYF를 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준 IYF에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캠프 속에서 기술적인 결함이나 크고 작은 문제들도 있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참가자들이 기뻐하는 캠프가 되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참가자들이 IYF와 연결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