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20.06.22
지난 6월 12일과 13일, IYF 멕시코지부에서는 멕시코 및 스페인어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2012년, 미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멕시코로 건너와 영어 교육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매해 미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상반기와 후반기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영어캠프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미국 자원봉사자들의 멕시코 방문길이 막히게 되었다.
그러나 영어권 나라에 굿뉴스코를 다녀온 멕시코 청년 및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Zoom으로 영어캠프를 개최하기로 계획하면서, 첫 온라인 영어캠프이자 첫 멕시코 굿뉴스코 학생 주최의 영어캠프가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캠프에는 멕시코를 비롯해 볼리비아, 스페인,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서 500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미 수년간 영어캠프를 진행하며 멕시코 전역에 IYF영어캠프가 알려져, 짧은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3달 이상 지속된 자가 격리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치고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이, IYF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 소식을 듣고 영어를 배우려는 하나의 목적 하에 카메라 앞으로 모여들었다.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된 캠프였지만 다양한 공연과 아카데미, 영어 수업, 마인드 강연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몬테레이 지부에서 준비한 합창 공연은 자가 격리로 인해 각각의 카메라로 촬영해 하나의 비디오로 선보였는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카데미시간에는 음악, 종이접기, 세계문화, TV시리즈 등 기존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기자, 손가락댄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더욱 다채로운 방법으로 영어공부의 흥미를 돕게 했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시간에는 Edgar Barajas IYF 몬테레이 지부장이 ‘자신의 잘못된 기준’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의 기준이 옳아 보이지만 두 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기준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또 자신도 판단 받게 되는데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잘못된 기준이라는 것을 당부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도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필기하는 등 카메라 앞에 진지한 자세로 참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음 이 캠프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별로 참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마음이 직장 일에만 집중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굿뉴스코 출신 학생들이 얼마나 큰 사랑과 헌신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지 그들의 마음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어떻게 가르쳐야 Zoom을 통해 그들의 집중을 얻을 수 있는지 몰라 많이 헤맸는데, 감사하게도 참석자들이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가족들도 굿뉴스코를 다녀온 학생들의 체험담을 들을 수 있었고, 원래는 집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데 2일간 아주 좋은 연결 상태로 캠프를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Verónica Mejía)
"이 캠프를 준비 기간부터 캠프를 진행하는 그 시간까지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 캠프를 통해 젊은 학생들이 IYF와 연결되어 더 많은 IYF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Ivan García)
“이 영어캠프는 저에게 대단한 경험이었고 이를 통해 저는 영어문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너무나 열정적이었고, 몸으로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언제나 활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IYF에서 하는 활동들이 너무나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비록 온라인이지만 이 캠프에서 저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계속 기획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ria Garduño)
비록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지만, 그 위기가 기회가 되어 IYF와 또 다른 통로가 되었다. 이번 영어캠프로 인해 굿뉴스코 학생들의 마음이 살아나고, 또 많은 학생들이 IYF를 알게 되면서 더욱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멕시코 영어캠프, 그 이후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