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12.05
2019년 12월 3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아프리카 마인드개발 포럼(KAMF)’이 열렸다.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한 청소년 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국제청소년연합과 김재경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굿뉴스코를 통해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국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유니브리더스(Univ Leaders)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또 이날 포럼은 한·아프리카재단 최윤호 이사장, 에티오피아 · 잠비아 · 세네갈 · 코트디부아르 · 알제리 · 앙골라 등 6개국의 주한아프리카대사 관계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KAMF는 청소년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한 국가가 대부분인 아프리카에서,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핵심 역량인 건강한 마인드의 중요성을 깨달은 국내외 대학생 90여명이 모여 국가별로 마인드개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공유하는 포럼이다. 이 학생들은 지난 한달여간 4차례 비공식 회의를 통해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며 각 국 현지 상황에 적합한 마인드개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날 포럼은 김재경 국회의원의 환영사, 윌버 시무사(Wylbur Chisiya Simuusa) 주한 잠비아 대사의 축사, 우수 프로젝트 발표, 박옥수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의 기조연설,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과 함께 하는 팀별 미팅 세션, 결의문 발표,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재경 의원은 “아프리카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적 지원 및 투자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민간 차원에서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크게 응원하고 환영한다”며 “국회와 대한민국 정부, 한·아프리카 재단 등 공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서 윌버 시무사 잠비아 대사는 “2019 한아프리카 마인드개발 포럼을 주관하고 운영하는 여러분과 똑같이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함께하고 싶다. 아프리카에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과 부정적 생각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이 좋은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기조연설 순서에서 박옥수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의 개발로 인해 인류가 많은 질병을 이길 수 있게 된 것처럼 우리는 ‘마음의 페니실린’으로 절망, 불안, 고통 등 마음의 질병을 이길 수 있다”라고 하며 “희망을 잃은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제청소년연합은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으로 이 일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 5개 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나이지리아팀, 베스트 프로젝트기획 상은 가봉팀, 베스트 청년리더십 상은 콩고팀, 베스트 마인드 프로젝트 상은 코트디부아르팀이 각각 선정되었고 르완다의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인생 로드맵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할 원동력을 제공하는 멘토-멘티의 유대관계 형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프로젝트를 만든 르완다팀이 대상을 받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쉬페로 시구테 월라싸(Shiferaw Shigutie Wolass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을 대표해 결의문을 발표했다. 쉬페로 대사는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각 팀의 프로젝트가 현지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이 구체적인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국제청소년연합·유니브리더스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에는 유니버리더스 소속이 아닌 일반 대학생 35명이 의전 및 통역 봉사자로 KAMF를 참석했다. 의전으로 행사를 참석한 김경현(서울여대, 3학년)씨는 “지난 여름 부산에서 열린 세계장관포럼에서 인천국제공항 의전활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KAMF에서도 의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늘 아프리카 대사들을 직접 수행하면서 아프리카와 한국 간의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한국과 아프리카의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지속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유니브리더스는 이번 KAMF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마인드개발 프로젝트를 내년 1월 초에 아프리카에서 직접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