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8.26
국내 대학생 27명으로 구성된 교육봉사 프로젝트팀이 태국 현지 고교생 300명을 대상으로 맞춤식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클링크 프로젝트가 실시되는 쌧타붓팜펜고등학교
대학생 프로젝트 ‘클링크(CLINK)팀’은 8월 21일(수)과 22일(목) 양일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쌧타붓밤펜 고등학교와 쌧타붓밤펜 여자 고등학교에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클링크 프로그램은 ▲미국의 심리학자 홀랜드의 RIASEC 모델에 기초한 진로검사를 통해 6개의 진로 유형별 분류 ▲현실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기업형(E), 관습형(C) 등 각 유형별 적성 체험 ▲진로탐색 선배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태국에서 진행되는 ‘클링크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Leaders Conference)’에서 대상을 수상한 프로젝트다. 리더스 컨퍼런스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세계 각국이 당면한 사회문제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는 행사로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청소년연합(IYF) 주최 ‘월드문화캠프’와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가한 각국 장차관, 교육계 리더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실행했다.
사진) - 홀랜드(John Holland) 박사가 개발한 진로탐색 검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
‘클링크(CLINK)’는 직업을 뜻하는 ‘career’와 연결을 뜻하는 ‘link’의 합성어로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취업난에 대해 고민하며, 청소년들의 적성과 이에 맞는 진로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가진다.
‘클링크 프로젝트’는 리더스 컨퍼런스 당시 태국 방콕대의 추탑 루티콘(Chutap Ruttikorn) 학장과 킹 뭉쿳 공과대의 안티카 사왓스리(Antika Sawadsri) 학장이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석해서 너무 좋았어요. 왜냐하면 이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하면 세상이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 여러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같이 방법을 찾고 싶어요. 오늘 가장 좋았던 것은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친해질 수 있었던 점이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접해보면 좋겠어요.” (탄냐팥/ 1학년/ 경영학과)
사진) -클링크팀이 랏끄라방대학 건축과 학장님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일 오후에는 클링크팀 9명의 한국 학생들과 안티카 싸와쓰리(Antika Sawadsri) 건축과 학장님과 면담을 가졌다. 학장님은 지난 부산에서 열린 리더스컨퍼런스(7.7~7.18)에 참석하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보고 “놀랍고, 훌륭하며, 이러한 발걸음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극찬한 바 있다.
클링크팀은 학장님께 앞으로 태국에서 실행할 클링크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이어 최연주 단원(17기 굿뉴스코 말라위)이 해외봉사 체험담을 발표했다. 체험담을 들은 안티가 싸와쓰리 학장님은 “태국은 해외봉사가 많이 없다. 굿뉴스코를 학생들에게 많이 알려 태국학생들도 많이 경험하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립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인호 학생은 ’우수한 건축가에게 있어야 할 자질’에 대하여 질문을 던졌고 이에 학장님은 “좋은 건축가가 되려면 건축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의사소통하는 법을 알고 배워야 한다.” 고 말했다.
사진) 랏끄라방대학 건축과 학장님과 클링크팀 단체사진
안티카 싸와쓰리 학장님은 “우선 여러분이 준비한 진로탐색 프로젝트는 여기 현지의 젊은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해외의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선배특강을 하는 이단비 굿뉴스코 단원
2부에서는 선배특강 시간이 있었다. IYF 출신으로 현재 법률사무소에 일하고 있는 이단비(26)씨는 “우리는 내 자신을 보고 여기까지만 발을 내딛어요. 그러면 나중에 후회해요. 여러분이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길이 정해지는 거예요.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세상의 좋은 것은 다 하세요. ‘나는 그냥 이렇게만 살아야 돼’그 생각은 하지 마세요. 꿈꾸세요. 꿈꾸시고 꿈꿀 때는 절대 보지 말아야 하는 것이 ‘나 자신’이에요. 내가 원하는 꿈에 나를 던져 놓으세요. 그리고 마음껏 꿈꾸세요.”라며 태국 셋타붓팜펜 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을 들은 팟타폰(여, 18)은 “오늘 프로그램 중에서 특강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사람들에게 말을 잘 못하던 강사님이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통해 변화를 얻은 사연을 듣고 나도 해외봉사를 도전 하고 변화를 입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22일에는 민박을 통해 태국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쌧타붓팜펜 여자 고등학교 학생들이 클링크팀 팀원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영상 팀이었던 박은용(남, 21세) 학생은 “민박을 하면서 아무 연고도 없는 태국사람들이 좋은 방 좋은 옷 모두 다 준비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나는 줄 것이 없어 미안했다. 그래서 댄스를 보여줬다. 서로 마음을 열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 학장님과 면담중인 임찬우 학생
클링크 프로젝트의 현실형 팀이었던 임찬우(남, 20세) 학생은 “태국 해외 봉사를 오기까지의 여정과 이번 해외 봉사,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온전히 정리하자면 이렇게 짧은 시간과 노력으로는 도저히 안 될 일이겠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는 것이다”며, “항상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나이기에 이번 봉사 활동은 정말 특별했고,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었다. 정말 여러 모로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아카데미 시간의 최요한 학생
클링크 프로젝트의 관습형 팀이었던 최요한(남, 26세) 학생은 “리더스 컨퍼런스 실행을 위해 출국 전에 합숙을 하며 준비를 시작했지만 어느 누가 봐도 어설프고 전문적이지 못했다. 준비된 것이 너무도 미흡한 나머지 실행 전날에는 자포자기 하는 심정도 들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실행 당일 태국 학생들은 우리가 준비한 활동들을 너무나도 열심히 따라해 주었다. 어느 것 하나 대단하고 뛰어난 것이 없는 우리에게도 마음을 열며 순수하게 따라주는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내 마음의 근심이나 걱정들을 잊어버리게 되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값지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다.” 라고 전했다.
클링크팀 학생들은 태국 일정을 모두 끝내고 25일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국 현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접 프로젝트를 실행하러 갔던 한국 대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리더스 컨퍼런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