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8.12
2주차를 맞이한 2019 월드문화캠프 참석자들은 15일 영동 송호 솔밭에서 래프팅을 즐겼다.
부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월드캠프를 만끽한 참석자들은 15일부터 무주 태권도원으로 이동해 새로운 마음으로 월드캠프에 임하고 있다. 1주차는 어색함을 털고 조금씩 가까워져 마음을 여는 시간이었다면, 2주차는 IYF 모토인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연합(Cohesion)을 좀 더 실질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이다.
[사진] 무주 태권도원 전경.
[사진] 무주 태권도원 전경.
산과 계곡이 있는 무주에서 펼쳐지는 2주차 월드캠프는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부산에서의 1주차 일정과 대비된다. 지리적 이점을 살린 2주차만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는데, 특히 래프팅은 월드캠프에 매력을 더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래프팅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레포츠는 아니다. 때문에 대부분 참가자들은 래프팅을 한다는 자체가 ‘도전’인 경우가 많다. 고무보트 하나에 12명이 함께 노를 저어 계곡을 가르는 래프팅. 혼자가 아니기에 힘을 합쳐야만 한다. 그렇게 12명이 한마음으로 노를 저을 때 비로소 보트는 똑바로 나아가게 된다.
래프팅이 진행되는 영동 송호 솔밭. 참가자들은 보트 탑승에 앞서 안전교육과 준비운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 얼굴에는 처음 해보는 래프팅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엿보였다.
[사진] 래프팅을 위해 보트를 옮기는 학생들. 설렘이 엿보인다.
준비과정을 마치고 보트에 탑승한 학생들은 열의에 넘쳐 노를 젓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굵어진 빗줄기에도 남들보다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노질은 그들의 마음과는 달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를 빙글빙글 맴돌았다. 보트에 탑승한 12명 모두가 인솔자의 구호와 상관없이 개개인이 각자 노를 젓다보니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사진] 개개인의 마음으로 노를 젓자 제자리를 맴돌기만 한다.
[사진]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마음을 하나로 합해간다.
[사진] 마음을 바꿔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보트는 앞으로 전진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인솔자의 구호에 맞춰 12개의 마음이 단 하나의 마음으로 합쳐지면서 비로소 보트는 앞으로 나아갔다.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노질을 하며 도착지점에 다다른 학생들은 그곳에서 잠깐의 물놀이로 여운을 즐겼다.
“이야기로는 많이 들어보고, 사진도 여러 번 봤지만 실제로 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했습니다. 물에 젖는 것도 신경 쓰여서 래프팅을 안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반 친구들이 특히 외국인 친구들이 너무 기대하며 함께 타자고 이야기해서 함께했습니다. 래프팅 자체도 생각 외로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 이한나(여)
“처음 해보는 래프팅이라 엄청 기대했습니다. 보트에 올라서 열심히 노를 젓는데 전혀 앞으로 나가지 않아서 같은 보트를 타고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조금 화가 났습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데 앞으로 안 나가는 이유는 다른 친구들이 노를 열심히 젓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열심히 저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저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잘못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음을 바꿔 구호에 맞춰서 노를 젓기 시작했을 때 보트가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때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표훈성(남)
[사진] 자신의 마음을 버리고 나서야 도착지점에 올 수 있다.
[사진] 월드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변화는 눈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월드캠프 참가자들의 변화는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참가자들은 남은 월드캠프 기간 동안 IYF의 모토인 ‘도전’, ‘변화’, ‘연합’의 정신을 계속해서 배워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