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8.05
2019 IYF 월드문화캠프가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약 2주간의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참가자들에게 공연으로 행복을 선사하고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 및 문화공연팀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 시민들과 함께하는 명품 콘서트'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월드문화캠프 참가자들은 부산에서 1주차 일정을 마치고 주말 동안 전국에 있는 IYF 후원 가정에서 민박을 진행했다. 그리고 14일, 월드캠프 참석자들과 서울시민 등 2만5천여 명이 고척 스카이 돔을 가득 메운 채 콘서트가 시작됐다.
본 행사를 개최한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월드캠프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특별문화공연을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 진행해왔다. 2011년 서울시청 앞 광장 평화콘서트를 시작으로,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콘서트를 거쳐 2017년부터 3년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한여름밤 무더위에 지친 서울 시민들에게 특별콘서트를 개최해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한여름 축제로 서울시민들에게 자리매김한 그라시아스 콘서트
[사진] 2019 서울시민들과 함께하는 명품 그라시아스 콘서트
월드캠프 및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다방면으로 알리고 많은 시민들을 초청하고자 후원자들의 손길이 함께했다. 관공서나 사내 인터넷 게시판 무료광고,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 음식점과 쇼핑센터 등 티켓함 비치, 버스정류장과 시청 전광판 광고(고척돔 인근 광명시 협조) 등을 진행했다. 홍보후원 담당자는 "예년과 다른 시민들의 반응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고척돔 콘서트가 많이 알려져 있고 특히 격조 높은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관람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메시지 전하는 박옥수 설립자
박옥수 IYF 및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는 “그라시아스의 음악이 오늘 고척돔을 가득 메운 2만 5천여 명의 참가자들 마음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라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잠비아 국가안전종교부 고프리다 수마일리 장관의 축사
월드문화캠프에 참석 중인 잠비아 국가안전종교부 고프리다 수마일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뜻을 정하고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을 위한 여러 일들을 해나가는 박옥수 설립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문택 IYF 회장은 "지난 한 주간 월드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져서 감사합니다. 음악이 가진 놀라운 힘, 음악이 주는 평안에 젖는 밤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World bridge 자원봉사단 활약
고척 스카이돔 정문 근처 다리 위에서는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World bridge 자원봉사단원 850여 명이 각 대륙별 부스 운영과 행사장 실내 안내 도우미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대륙별 부스를 돌며 해외문화 체험과 다채로운 놀이 및 전통음식 등을 시식하며 가족끼리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자리를 안내해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실 때마다 도와드리면서 책임감도 기르고 세계 여러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남서현 자원 봉사자)
월드문화 페스티벌, 각국의 문화댄스 선보이다
[사진] 중국 전통댄스 博爱无疆(박애무강)
[사진] 우크라이나 전통댄스 Colorful Spring
[사진] 미국 댄스 One more time
콘서트에 앞서 2019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수상한 팀들의 공연이 선보였다. 페루 전통댄스 Inti Raymi(태양의 축제), 중국 전통댄스 博爱无疆(박애무강-깊은 사랑은 한이 없다), 우크라이나 전통댄스 Colorful Spring(찬란한 봄), 서부아프리카 전통댄스 Africa Oyé(아프리카 만세), 그리고 포기를 이기고 수많은 도전으로 세상을 바꾼 미국인들의 믿음을 새기고 다시 한 번 더 꿈꾸게 하는 미국댄스 One more time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한여름밤의 향연, 그라시아스 콘서트
음악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큰 힘이 있고, 마음을 치료하는 놀라운 위력이 있다.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콘서트가 그 웅장한 막을 올렸다.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 성가곡, 영화 OST 삽입곡, 세계적인 거장들의 독주회에 이르기까지, 한 곡 한 곡 연주될 때마다 40여 개국에서 온 피부색도 언어도 다른 참석자들 모두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자아내냈고, 큰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자막을 통해 작곡가가 음악을 만든 배경, 곡 해설 등을 보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 관객들은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다. 과거를 청산하고 신의 사랑 앞에 굴복하는 타이스 명상곡이 첼로의 선율을 통해 울려 퍼지고, 헝가리 무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등 세계 거장들의 손길을 통해 장내에 울려 퍼지는 음악은 관객들을 한여름밤 클래식의 향연에 젖어들게 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영화 OST 삽입곡 ‘시네마 천국’이 오보에와 첼로의 협연으로, 최근 개봉한 알라딘의 삽입곡 ‘A whole new world’가 대형 스크린에 띄운 애니매이션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며 색다른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전에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대향연이네요. 주변에 어린아이들이 관람하는 것을 봤는데 영화 음악이 애니메이션 장면과 어우러져 감상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싶어요. 마음이 연결될 때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들으며 제가 남편에게 딸에게 마음을 닫고 있는 것이 생각되고, 연결하려면 먼저 마음을 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습니다.” (마포구 강금란)
[사진] 공연 마지막 피날레 'Heal the world’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로 축제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라는 가사처럼 생명을 사랑하고 더 나은 세상을 염원하는 바람을 표현하며 무대가 마쳐갈 즈음, 핸드폰 불빛의 향연과 함께 무대 위로 폭죽이 터지며 아름다운 불꽃이 수 놓였다.
한여름밤 서울시민들 마음에 진정한 평안과 쉼을 준 콘서트의 막이 내렸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월드캠프는 무주 태권도원과 김천 대덕 수련원에서 나눠 진행되며 대구를 거쳐 7월 18일(목)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폐막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