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3.02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지만 굿뉴스코 동문들의 행보는 계속된다!
2016년 9월 12일, 경주시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8의 2차 지진은 한반도에서 1978년 지진 계측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후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 속 희망을 전해주고자 IYF경주지부에서 굿뉴스코페스티벌을 기획했다. '경주시 기살리기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이미 울산에서 2월 22일에 공연이 있었지만 ‘모든 사람이 부담스러워하고 안하길 원하기 때문에 우리가 더욱 해야 한다’라는 경주 지부장의 말에 사람들은 마음을 모았다. 구글과 페이스북 중심으로 SNS와 유튜브를 활용해 홍보를 했고 새화랑 청소년 연합 단체를 만들어 귀빈들을 초청하는데 힘썼다. 그리고 2019년 3월 1일,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사진] 경주 예술의전당 전경
공연 전에는 세계문화박람회 부스가 진행되었다. 울산 지역 대학생들과 굿뉴스코 동문의 지원 가운데 모집된 140명의 자원봉사자가 부스 운영을 도왔다.
[사진] 세계문화박람회에서 자원봉사하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들
국내에서의 마지막 공연인 만큼 특별한 시간이 있었다. 전국의 굿뉴스코 선배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장학금을 23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굿뉴스코를 통해 얻은 행복을 전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담긴 선배들의 의미있는 선물이었다.
[사진] 장학금을 수여받고 있는 16기 잠비아 문혜림 단원
마지막 공연인 만큼 굿뉴스코 단원들은 온 마음을 다해 무대를 올랐다.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임진출 전 국회의원,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축사를 전하는 김석기 국회의원
“우리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을 해외로 보내는 것을 많이 걱정하는 것 같은데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됩니다. 밖에 나가면 오히려 부모님이 얼마나 고마운 분인지,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잘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지를 알고 애국심과 국가관도 형성이 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여러 기회를 위해서 유학도 가고 실제로 세계 도처에 일자리도 많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굉장히 우수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우리 젊은이들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좋은 일자리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도전정신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여러분이 그간에 준비한 알찬 무대를 잠깐 봤지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 하신 전주 시민, 포항 시민 여러분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경주의 젊은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런 마음을 열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석기 국회의원 축사 중)
[사진]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굿뉴스 밴드의 ‘내일이 찾아오면’
[사진] 삼바의 열정을 표현한 브라질 문화댄스 ‘Paixao’
[사진] 1년간의 해외봉사를 통해 마음의 빛을 얻은 부룬디 심효진 단원의 체험담
[사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미국 문화댄스 ‘This Is America’
[사진] 박옥수 IYF 설립자의 축하 메시지
“ 전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놀랍게 변하고 행복해집니다. 오늘 저녁에 공연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어두운 학생들이 많았는데 IYF를 통해 밝은 모습을 찾았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이와 남편이, 아버지와 아들이, 어머니와 딸이, 마음이 맞추고 흘러 행복해지면 그것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IYF 많은 후원해주시고 우리 젊은이들의 삶이 항상 복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옥수 IYF 설립자 축하 메시지 중)
[Behind Story : 꽃받침이 되어 무대를 더욱 밝게 비추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해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일명 '꽃받침'으로 불린다. 비록 무대 위에 서거나 관객에게 보이는 일은 없지만 꽃받침이 있었기에 별들이 활짝 필 수 있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막을 내리는 오늘 공연팀을 지지해준 대들보들을 소개한다.
무대 세팅부터 철수까지 직접적인 무대 장치를 관리한 것이 스텝이었다면 공연 전반에 쓰이는 디자인, 영상 등에 힘써준 팀 또한 있었다.
[사진] 영상 콘솔에서 송출 스텝으로 활약하는 김은혜 단원
[사진] 공연팀의 플래시몹 촬영을 준비하는 영상팀 단원들
[사진] 많은 작업량으로 인해 힘들어도 공연팀의 꽃받침이 되어 행복하다는 영상팀
[사진] 공연 인트로 영상에 들어갈 일러스트 작업을 하는 디자인 팀
[사진] 공연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작업중인 디자인 팀
“저희 영상팀은 모든 문화댄스와 뮤지컬, 트루스토리에 들어가는 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했어요. 처음에는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영상을 만드는 부분이 어려웠어요.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고 저희가 영상 관련 전문가들이 아닌데 높은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졌어요. 하지만 팀장님의 리더십으로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합쳐져서 저희의 한계를 넘어서는 멋진 영상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공연팀의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가 모든 피로를 풀어주었어요.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영상팀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물론 준비기간과 투어기간동안 하루에 1~2시간만 잠을 자며 작업을 했기에 언제나 잠과의 사투를 벌여서 몸은 피곤했지만 저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고 한계를 넘어 성장했던 그 짜릿함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습니다.” (17기 우성찬 단원, 영상팀)
“저희 디자인 팀은 굿뉴스코 페스티벌 단원들이 착용하는 명찰부터 각 대기실마다 붙어있는 안내판, 영상에 들어가는 애니메이션, 등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현수막, 포토존, 포스터까지 모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일하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이 곳이 저의 활력소가 되고 쉼이 되더라구요. 이 곳에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 보따리가 한 가득 담겨있어서 약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지낼 수 있었어요. 비록 오늘로써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막을 내리기에 내일부터 저는 다시 ‘최은규’ 인생으로 돌아가겠지만 먼 미래에 함께 일했던 디자인 팀원들 모두와 같은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어요. 행복했던 이 세계는 이 곳이 아니라면 느낄 수 없는 세계였어요. 이제는 푹신푹신한 카페트보다 딱딱한 책상이 익숙합니다.” (16기 최은규 단원, 디자인팀)
[사진] 피날레 사진
2월 16일 인천에서부터 시작된 굿뉴스코 페스티벌 21번의 공연, 전국 13개의 도시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를 품고 돌아온 굿뉴스코 단원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1년간 느꼈던 행복을 전해주었다. 이는 많은 사람이 굿뉴스코와 IYF(국제 청소년 연합)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막을 내렸지만 단원들의 행복하고도 힘찬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