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3.01
[사진] 강릉 아트 센터와 굿뉴스코 페스티벌 가로등 배너
2월 2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소식에 오후, 저녁 2회에 걸쳐 총 1,800여 명의 강릉 시민들이 모였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IYF강릉지부는 전광판, 가로등 배너,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사 소식을 알렸다. 그러는 한편 지역민의 후원을 받아 불우이웃 등 사회소외계층을 포함해 노인, 학생, 군인에게도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초청편지를 써서 대학교 졸업식 등 여러 행사에 방문해 나눠주면서 홍보했다.
[사진] 정수진 강원도의회 의원
"세계 각국에서 봉사활동과 민간외교활동의 역할을 하고 돌아온 우리 단원들. 건강하게 와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느꼈던 게 ‘나를 크게 쓰려고 이런 시련이 오나 보다’ 하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분명 선택의 길이 올 것입니다. 그 길이 올 때 어려운 길을 선택하십시오. 그 길이 정답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야 주변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도 행복해지고 또 앞서서 사랑을 나누고 다녀온 분들처럼 여러분도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수진 강원도의회 의원)
[사진] 최상복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사람들은 지식과 경험을 얻기 위해서 돈과 시간을 투자합니다. 책을 사서 읽고, 또 여행을 통해서 삶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1년간 해외에서 그 귀한 땀방울들을 흘린 것은 여러분에게 정말 청년으로서 가져야할 가치관과 봉사와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여러분의 노력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다른 많은 후배 학생들과 어른들에게 보여주는 이런 귀한 자리는 참으로 뜻깊고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오늘 페스티벌이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상복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사진] 항상 밝은 웃음과 함께하는 라이쳐스 스타즈
17기 굿뉴스코 단원들은 지난 1년간의 해외봉사 기간 동안 공연에서 보여줄 수 있는 행복을 비롯해 많은 것을 품고 왔다. 오늘은 강릉 지역 17기 굿뉴스코 단원들을 통해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사진] 17기 잠비아 최지선 단원
“잠비아로 해외봉사를 갔는데 단원 중 중국인 단원이 있었어요. 언어가 다르니까 점점 말을 안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중국인 단원이 밥을 안 먹고 혼자 방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는데 갑자기 화를 내며 방문을 쾅 닫았어요.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인 단원의 행동에 저도 마음을 닫고 며칠 동안 말을 하지 않았지만 너무 답답해서 제가 먼저 다가가 이야기했더니, 평소 저의 언짢은 표정과 느린 행동 때문에 화가 났는데, 그걸 이야기하고 싶어도 말이 통하지 않아서 행동으로 표현했던 거였어요. 그 이후 단원들에게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배려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중국인 단원과 마음이 흐르게 되었고 다른 단원들과의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어요.” (최지선/ 잠비아 단원)
[사진] 여러 가지 빛깔이 모여 하나가 된 인도댄스 [Ghagra]를 추는 최지선 단원
“우리 딸이 해외봉사 가기 전에는 말수가 없고 수동적인 편이었어요. 그런데 잠비아에 다녀온 후 웃음이 많아졌고, 주도적으로 도전하려는 부분이 생겨서 참 뿌듯했어요. 그래서 이제 지선이가 하고 싶은 일을 믿고 지원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송성희/ 최지선 단원 어머니)
[사진] 17기 가나 정한나 단원
“고등학교 3학년 때,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을 해서 1년 만에 체중이 많이 늘었어요.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스스로를 비하하고 삶을 안일하게 여기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가나로 해외봉사를 가게 되었고 다른 단원들이 제가 스스로를 학대하는 부분을 불편하게 여겼어요. 이를 제일 안타깝게 여겼던 지부장님이 ‘정한나 자존감 높이기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저에게 성경구절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은 너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해’ 라는 말을 항상 해주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저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한나/가나단원)
[사진] 기사를 작성 중인 정한나 단원(수기/기자팀)
“사랑하는 제 딸이 늘 스스로를 학대하는 것을 보며 바꿔주고 싶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고쳐주려고 노력했지만 따스한 말 대신 저도 모르게 다그치게 되더라고요. 저도 일에 치여 항상 바빴기 때문에 한나에게 일일이 신경써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했어요. 그런데 해외봉사를 다녀온 뒤 긍정적인 말을 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바뀐 걸 보면서 너무 기뻤고 IYF 굿뉴스코 프로그램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김정순/정한나단원 어머니)
[사진] 흥겨운 마을 축제를 표현한 필리핀 댄스 [Fiesta Sa Nayon]
[사진] 젊음의 열정이 느껴지는 아프리카 댄스 [Jeunesse]
[사진]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변화한 김범수 단원의 트루스토리
[사진] 박옥수 IYF 설립자
“저는 먼저 2001년 청소년 단체 IYF를 만들었습니다. 자기 생각에서 벗어난 뮤지컬 속 주인공 로저가 마약에서 벗어난 것처럼 많은 학생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두움에서 벗어나 밝고 복된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옥수 IYF 설립자)
[사진]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
"오늘 공연하는 학생들의 즐겁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행복하다고 하면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꿈과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늘 공연한 학생들이 해외봉사를 갔다 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에게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꿈과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도 공연을 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그것은 저와 우리 학생들이 서로 마음이 통했다는 의미입니다. 해외봉사 활동이 우리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느껴져 공연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지금 행복해하는 모습 그대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그것을 마음껏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해외에 나가서 많은 좌절 속에서 희망을 가져왔듯이 살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원)
"저는 공연 관계자가 티켓을 줘서 왔어요.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학생들이 봉사하는 동안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다른 나라에 가서 도움을 주고 많은 걸 베풀고 돌아와서 한국의 긍지를 세워준 것 같아요. 전 특히 로저의 이야기가 마음에 많이 남았는데요. 노래하는 목소리도 정말 좋아서 놀랐어요. 푹 빠져서 봤어요. 정말 전문가들만 모아놓은 것만 같이 정말 잘했어요. 청소년들이 요즘 참 문제가 많은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이 단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 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더 힘내서 해외에 나가 국위선양을 해줬으면 좋겠어요."(신옥순/83세/강릉)
"복지관에서 티켓을 구해 왔습니다. 제가 오늘 공연을 보는데 탄복이 나오더라고요. 특히 학생들이 온 세계를 다녀왔다가 모였다는 것에 아주 탄복했어요. 댄스를 할 때, 안무를 딱딱 맞춰서 추는 것이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젊은 학생들이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을텐데 다시 돌아와서 공연을 하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돌아온 학생들이 장하다고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다음에도 이 공연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김경자/85세/강릉)
오늘 공연에서 단원들은 진정한 행복과 변화를 가져다준 따스한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종착지로 향하는 만큼 단원들의 마음 또한 행복과 아쉬움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지처럼 이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단원들의 인생 속 귀국발표회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름다운 행보는 오는 3월 1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