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1.17
찬바람이 부는 2018년의 끝자락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IYF대덕센터 신관에서는 제18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3차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굿뉴스코 18기 예비단원들은 진정한 굿뉴스코 단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3차 워크숍에 참석해 굿뉴스코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마인드 교육과 기본 교육을 받았다. 특히 3차 워크숍은 최종 파견 국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예비단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앞선 두 번의 워크숍과는 달리 3차 워크숍에는 예비단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그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굿뉴스코 개발 프로젝트다.
굿뉴스코 개발 프로젝트는 단원들이 해외에 나가서 실질적으로 할 활동들을 단원들의 아이디어로 구체적으로 기획해보는 액션러닝의 일환이다. 단원들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쏟아졌고 그중에는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
▲굿뉴스코 개발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예비단원들
"해외봉사를 나가서 우리가 과연 무슨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조금 막연한 면이 없지 않아있었어요. 그러던 중 굿뉴스코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팀원들과 함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는데 저희 팀은 미혼모 교육을 기획했어요. 혼자서는 절대 생각할 수 없었던 것들인데 팀원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가 굿뉴스코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 최영은 Change 12반 르완다
▲굿뉴스코
개발 프로젝트 팀별 발표 시간
3차 워크숍에도 선배들의 나라 소개 시간이 빠지지 않았다. 오전 시간마다 굿뉴스코를 먼저 다녀왔던 선배들의 체험담이 릴레이로 이어졌다. 선배들의 체험담은 파견될 나라를 정하지 못한 예비 단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레소토 15기 김건영 선배 단원은 예비단원들을 위해 체험담을 손수 준비했다.
특히
레소토에서 자신을 위해 오렌지를 선물해주었던 현지 꼬마와의 일화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저는 주러 갔지만 오히려 거기서 많은 것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레소토에 오셔셔 해외봉사의 행복을 느껴보세요"
- 굿뉴스코 15기 레소토 김건영 선배 단원
▲굿뉴스코 15기 레소토 김건영 단원의 체험담
“선배들의 체험담을 들으면서 느낀 게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요. 다른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보면 자기가 현지인들을 위해 이런 봉사를 했다. 집을 지어줬다는 등 실적 위주의 이야기가 가득하고 어느 한 사람의 마음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어요. 그런데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현지 사람들과 마음의 사귐을 가질 수 있고, 그 사귐을 통해 그들의 마음이 변화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굿뉴스코는 다른 어느 해외봉사 프로그램과는 많이 다르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그 나라에 가서 어마어마한 일을 하고 온 선배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저도 어서 빨리 해외봉사를 나가고 싶습니다.” - 김성민 Dream 9반 스리랑카
▲아프리카 아카펠라를 참석자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선배 단원들
선배들의 체험담에 이어 참석자들은 시야쿠 두미사, 하쿠나 뭉구 캄마웨웨 등 흥겨운 아프리카 아카펠라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카펠라는 악기 없이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인데 이 시간을 통해 18기 예비단원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맞추며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카펠라를 즐겁게 배우는 지원자들
오후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은 사진/기자 교육을 받았다. 케냐 GBS 방송국
제작팀장 송태진 PD는 사진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상세히 들면서 굿뉴스코 단원들이 기록한 좋은 사진과
글은 굿뉴스코페스티벌, 수기집, 투모로우 잡지 등에 쓰인다며
글과 사진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했다.
▲사진/기자 교육을 하고 있는 송태진 PD
워크숍 참석자들은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체조를 하고 워크숍 주교재인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읽으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체조
후 안마시간 참석자들은 서로의 잠을 깨워주고 있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읽고 있는 참석자들
또한 새벽시간에는 예비단원들의
기본적인 언어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간단한 영어시험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문제를 푸는데
집중했다.
▲영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참석자
해외봉사단 교육 시간 조규윤 IYF 대전지부장은 마음의 변화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참석자들에게 마음의 교류에 대한
마인드 강연을 했다.
"내년이면 실제로 해외에 파견될 걸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고 많이 떨리기도 합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막막하기도 하지만 마인드 교육을 들으면서 마음이 점점 편해지고 해외에 가서도 잘 적응해낼 거란 용기를 얻었습니다. 현지에 가서 마음을 활짝 열고 그 나라에 있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 노형진 Dream 5반 미국
올해의 모든 워크숍 훈련을 마친
굿뉴스코 18기 예비단원들은 내년 1월에 있을 대륙별 훈련만을
남겨두고 있다. 머지않은 2019년 한 해 전 세계를 소망의
빛으로 비출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글/김교환
사진/성백규, 임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