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8.05.27
모두의 마음이 무르익었던 둘째 날
25일 화려하게 막을 연 서울세계문화엑스포 '2018 Culture'는 날이 갈수록 그 분위기도 무르익어 간다. 토요일, 휴일인 만큼 시민들이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으며 많은 외국인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 소식을 듣고 경상도나 전라도 등 먼 지역에서 찾아온 시민들도 있었다. 평택에서 아들과 함께 온 박종내 씨(49세)는 남미 사람들이 식민지를 겪으면서 어려운 시절도 있었지만 그 마음이 순수하다는 학생들의 이야기에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남미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저는 대학생이 된다면 남미로 해외봉사를 가고 싶습니다. 아들도 곧 대학생이 되는데 해외봉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평소에 관심있던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해외봉사를 갈 수 있는 나라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학생들이 시간도 쪼개면서 이런 일들을 하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데 저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문기화 / 대구)
"저는 한국이 너무 매력적이고, 멕시코와 완전히 다른 한국 문화와 사회를 경험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왔어요. 페이스북을 보고 컬처에 오게 되었는데 체험담을 들으면서 대하기 어려웠던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했을 때 깨달았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한 단원이 안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해외봉사를 다녀온 한국 학생들이 각 부스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린다는 것이 신기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멕시코 부스에서 단원들을 도와주며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사람들과 단원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재미있었습니다." (소피아 / 23세 / 연세대)
2018 컬처는 8대륙 60개 부스가 마련되어 어디에서도 겪어보거나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문화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컬처에서는 현지에서 살다온 해외봉사 단원들이 직접 요리한 인도의 은근하고 풍미 깊은 맛의 커리와 익숙하지만 새로운 중국 양꼬치, 혈액순환을 돕는 아프리카 히비스커스 티, 은은하게 향차이의 향이 퍼지는 멕시코 타코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각 나라 전통의상 체험과 중남미의 드림캐처 만들기, 태국 전통놀이 체험, 인도 전통문양 엽서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원들의 생생하면서도 감동적인 체험담을 통해 마음에 따뜻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저희는 학교에 세계문화엑스포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오게 되었어요. 이런 행사가 있어 여러 문화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원래 해외봉사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봉사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장예은 씨 / 인천)
"저는 동티모르에서 왔어요. 아프리카와 태평양, 다양한 나라들의 전통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있는 이곳이 바로 문화적 다양성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해외봉사를 나가 이런 종류의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생들이 갔다온 이 해외봉사는 삶이 바뀌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판키 / 동티모르)
IYF 학생들은 광장일대를 돌며 열정적인 중남미 댄스와 압도적인 아프리카 댄스, 활기찬 분위기의 인도 댄스 등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공연을 하는 학생들은 시민들의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시민들은 축제의 열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하이라이트 저녁행사가 시작되었다. 마츠모토 겐이치 일본 IYF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여러 부스를 체험해보면서 젊은이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마음을 써서 준비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IYF 학생들이 모토로 갖고 있는 도전을 바탕으로 한 모습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젊은이들이 IYF 활동을 통해서 성장할 거라 생각되고 이 컬처도 여러분들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끝날 거라 믿습니다. '2018 Culture'에 불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페루의 전통적인 음악을 땅끝까지 전하고 있는 KIMSA팀의 페루전통 노래 공연과,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Safari팀의 '마음에 빛을 가진 한 아이가 꿈과 희망을 전파하며 춤의 축제를 만든다'는 내용의 오색찬란 공연 등이 이어졌다. 저녁 메인공연으로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의 클래식음악전문학교 새소리 음악학교의 공연이 준비되었다. 'Music is change'라는 모토 아래 음악이 가진 변화의 힘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어 나간다는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무대는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국제청소년연합 IYF 박옥수 설립자는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 간 교류를 강조했다.
"행복한 삶을 살려면 마음이 행복해야 하는데 마음은 교류해야 행복해집니다. IYF는 교류하는 것을 가르쳐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단체입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일을 만나도 소망의 길을 갈 수 있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을 같은 길이어도 소망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당합니다. 어려운 일 앞에서도 쉽게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찾으세요. 그리고 마음을 넓게 가져 조금 더 이해하면 더 밝은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사로 마음을 같이해서 행복하게 사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3일간의 여정 중 27일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현지에서 느꼈던 행복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