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문화엑스포 ‘2018 Culture'가 드디어 상암DMC에서 막을 열었다. 지나가던 시민들과 출근하던 사람들 모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과 부스 전시에 관심을 기울였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부스운영으로 시작되어 12시, 15시에는 공연이 준비되었으며, 개막식으로 행사의 첫 시작을 알렸다.

▲ UN 전 한국대표부 오준 대사(가운데)
▲ 자유한국당 김진태, 나경원 의원과 주한 온두라스 대사, 에스와티니 경제부장관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했다.
첫날부터 많은 귀빈들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주한온두라스 H.E Virgilio Paredes Trapero 대사, UN 전 한국대표부 오준 대사, 에스와티니 HRH Prince Hlangusemphi 기획재정부장관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김진태 국회의원 등 대륙별 부스를 방문하고 개막식 무대에서 축사를 통해 IYF학생들과 서울시민들을 향한 격려와 희망 메시지를 전했고, 20여개의 국내 언론사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는 대학생들에게 감탄하며 이들의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주한 온두라스 H.E Virgilio Paredes Trapero 대사 축사
주한온두라스 H.E Virgilio Paredes Trapero 대사는 학생들과 서울시민에게 오늘 이 곳 세계문화엑스포에 여러분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 아주 기쁘다며 전 세계 청년들이 우리의 현재이고 미래이고 소망이라고 전했다. “청년 여러분, 서로서로 사랑하세요. 그것이 바로 소망입니다. 여러분은 전 세계의 소망이고 미래 뿐 아니라 우리의 현재입니다.”
▲ 에스와티니 HRH Prince Hlangusemphi 기획재정부장관 축사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스스로 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부스만 돌아다녀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본 많은 문화와 전통들은 같은 행복을 나누는 가운데 사랑을 통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마음이 듭니다.” (에스와티니 HRH Prince Hlangusemphi 경제부장관)
▲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축사
“저는 이제는 하드외교가가 아닌 소프트 파워로 이제는 문화의 힘이 국경을 허물고 그 문화의 힘이 나라를 더 국제사회에서 확장 시킨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와 해외에서 배워온 문화를 함께 교류하면서 대한민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새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어떻게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느냐라는 고민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같이 마음을 모아 주실 거라 생각하고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시대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국회의원)
2018 Culture에서는 각국의 문화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 80여 개국에서 1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단원들이 직접 세계인과 마음으로 교류하면서 얻은 긍정적 마인드 또한 느낄 수 있다.
부스 체험을 하던 상암동에 사는 이은혜 씨는 문화엑스포라서 문화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줄 알았는데 직접 해외에 다녀온 대학생들에게 그곳 생활을 직접 들으니 생생했다고 말했다. “제가 실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인상에 깊게 남았어요. 그리고 해외봉사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들었는데 가능하면 아이가 크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제가 다니는 상암동 맘 카페가 있는데 거기에다가 소개하고 싶어요.”
“좋은 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저도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데 빨리 키워서 해외봉사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돌아온 우리나라 청년들이 멋져보였습니다. 파이팅 해주고 싶어요.” (서울, 노정화 씨)
“자원봉사라고 하면 열약한 나라에서 봉사해주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문화교류를 통한 봉사라고 하니까 정말 새롭고, 부스만 봐도 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구성을 잘한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같다오는 것도 정말 놀라운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기고 궁금합니다.” (서울, 배한송 씨)
“대학생들이 이렇게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80여 개국의 나라에 가서 1년 동안 생활을 했다는 것과 돌아와서 직접 다녀온 나라의 문화에 대한 기획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실제 나간 학생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봉사라는 하나의 커리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세계관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교직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굿뉴스코’라는 단체와 봉사활동, 문화엑스포를 통해 아이들에게 대학생 생활의 폭이 상당히 다양하고 넓어질 수 있다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정중학교 이향미 교장)
▲ 테이프 커팅식
▲ 체험담을 전하는 피지 굿뉴스코 15기 이혜윤 단원

오전, 오후 공연에 이어 저녁 6시30분 개막식을 가졌다. 귀빈들이 함께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고, 공연이 이어졌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가 느껴지는 댄스공연들을 선보였고, 하이라이트 무대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순서가 있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가진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상암DMC를 가득 채우며 시민들 마음까지 시원하고 부드럽게 했다.
▲ 박옥수 IYF 설립자의 축하메시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IYF의 박옥수 설립자는 마음과 몸이 서로 연합 되지 않고 마음이 힘을 잃으면, 몸도 힘없이 쓰러진다며 둘째아들의 마음을 예화로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아들은 전 재산을 잃고 비록 몸이 비참한 상태에 놓여 있었지만 마음만은 그 상황 벗어나 풍요로운 아버지의 집으로 향했고 결국 그 마음이 다시 둘째아들을 일으켜 세웁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처한 처참한 조건과 형편만 보지 말고 희망을 찾아 가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삶에는 어두움, 배고픔, 미움, 슬픔이 있지만 그걸 이길 만한 힘 우리에게 있습니다.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면 삶이 기쁨으로 변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가 청소년들을 이끌어서 참 많은 청소년들이 밝은 삶을 삽니다. 이제 여러분도 어떤 어려움이 있던 밝은 마음으로 사신다면 여러분 삶이 훨씬 더 밝아질 것입니다.”
서울세계문화엑스포 ‘2018 Culture'는 25일부터 시작해 27일 일요일까지 계속 된다. 오전 10시부터 부스전시체험을 할수 있고 매일 저녁 7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 특별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26일(토) 저녁에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의 문화 공연과 그라시아스 콘서트, 27일(일)에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청춘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생동감 넘치는 문화체험과 밝은 에너지까지 전하는 해외봉사단원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2018 Culture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