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전합니다."

세계로 행복을 전하는 굿뉴스코페스티벌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18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후 3시와 저녁 7시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찾는 시민들이 많았다.

▲ 서울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굿뉴스코 해외봉사’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주요활동 중 하나로서 2002년 시작된 이후 지난 16년간 94개국 6,392명의 봉사단원을 전 세계에 파견했다. 이번에 귀국한 368명의 16기 단원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아프리카 오지부터 미국 뉴욕에 이르기까지 민간외교 사절단으로 사회봉사활동, 대외교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귀국했다.

이날 열린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6기 단원들과 선배단원 447명이 모여 현지에서 받아온 감동을 풀어낸 축제였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로 두 차례 열린 매 공연마다 많은 인파가 붐벼 올림픽홀 3500석이 부족할 정도였다.

서울 공연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나경원 의원, 박성중 의원 등 많은 귀빈이 방문했다. 또한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케냐, 라오스, 잠비아 대사관 대사 및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젊음의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 굿뉴스밴드 '아름다운 세상' 

화려한 조명과 음향으로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3천 명이 넘는 관객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 속에 굿뉴스밴드의 ‘아름다운 세상’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각국의 문화가 느껴지는 다양한 전통댄스가 이어졌다.

▲ 절로 흥을 일으키는 자메이카댄스 'Bring the beat'

▲ 투명하게 빛나는 남태평양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Fenua Atoa’

▲  '함께 가자' 라는 의미를 가진 필리핀의 ‘Tara na Tara na’는 넘치는 행복을 표현했다.

이날 자리를 빛낸 귀빈들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 박성중 의원의 축사

▲ 나경원 의원의 축사

나경원 의원은 “여러분들이 함께 나가서 어려운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해 주시고 그들을 바꿔 주시는 것은 결국 우리 대한민국과 여러분들이 세계인들과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해외에서 봉사하신 대학생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고, 세계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세계를 바꾸는 큰 힘을 만들어가길 바라고, 저도 작은 역할이나마 같이하고 싶습니다." 라고 축사를 전했다.

▲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축사
 

이어 이수성 전 국무총리도 “남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봅니다. 제가 너무 감사한 것은 이 자리는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한 자리입니다.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은 완전히 인생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더는 혼란스러운 삶이 아닌 남을 생각하는 삶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학생과 참석하신 분들 크게 발전하시고 평생 행복하길 바랍니다.” 라고 축사를 전했다.

▲ 남미 특유의 경쾌함과 익살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남미전통댄스 'Tinkus' 

▲ 체험담을 전하는 르완다 16기 김해린 단원 

▲ 아프리카의 독특한 매력을 뽐낸 'Eclore'

▲ 캐나다 원주민들 마음에 꿈과 소망을 전해준 빛, 뮤지컬 'Light of the First Nation'

▲ 둘이 합쳐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중국전통댄스 '합이위일'

뮤지컬, 체험담, 트루스토리 등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고,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준 박옥수 IYF 설립자는 단에 올라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메시지로 마음의 세계를 전하는 박옥수 IYF 설립자 

“세상에서 행복할 줄 아는 학생들 기뻐할 줄 아는 학생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 학생들이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해외봉사를 통해 사랑을 알고, 발견하게 되었을 때 빛이 되어 남을 사랑할 줄 아는 학생으로 변해왔습니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IYF 출신들이 세계를 이끌어갈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라며 IYF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귀빈들의 감탄은 끊이지 않았다.

온두라스 비르힐리오 빠레데스 트라페로(Virgilio Paredes Trapero) 대사는 “소망을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소망을 다른 나라에 전달한다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감동을 받았고 매우 색깔이 다양한 공연들이었습니다. 음악도 너무 아름다웠고 저는 많이 울었습니다. 너무 멋있었습니다.” 라며 공연을 보고 받은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사랑은 한계가 없고 또 전 세계의 공통된 소리입니다. 세계 어디든 사랑이라는 단어는 같은 뜻으로 서로를 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메시지를 안겨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변화를 보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좋은 메시지를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잠비아 대사관 페이스 촐라 음불라(Ms. Chola MBULA) 공사 참사)

▲ 르완다 16기 김해린 단원의 가족 

“학생들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 학생들이 자기 밖에 모르고 살다가 1년 동안 봉사를 갔다 온 마음들을 공연으로 보여주고, 남을 위해서 산 마음들을 전하는 것을 보고 듣게 되어 기뻤습니다. 우리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게 되어 행복했고, 트루스토리를 보면서 아빠의 마음이 전달되어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 학생들이 16기, 17기, 18기로 계속 해외봉사를 갈 텐데 그 아이들이 변해서 돌아 올 것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고 감사하게 생각됩니다.”(안예지/50/분당)

▲ 도미니카공화국 16기 박지수 단원의 가족 

“딸이 사춘기인데 트루스토리에서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서로의 마음이 흐르지 않을 때가 정말 많더라고요. 부모가 가진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자식한테 그대로 전달되기가 너무 어렵고 또 부모입장에서도 내 입장에서만 아이들을 생각할 때가 있고 그런데 또 우리 딸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 자신에게만 마음이 치우쳐서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할 때면 섭섭하고 그랬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돌아보게 되고 우리 딸이 저런 마음이었겠구나 이런 생각도 좀 들었고 연리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감동이 되면서 저희 가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어요. (최복실/45세/경기도 오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체험담이었어요. 부모님에 대한 것도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 요즘 젊은 학생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가족의 사랑이나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체험담 들으면서 내가 지금을 만족하면서 살지 않고 있진 않은지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의 사랑도 느껴졌던 것 같아요.” (최윤나/27세/경기도 일산)

▲ 관객들에게 마지막 합창을 선사하는 단원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기획부터 연출 공연에 이르기까지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이 준비했다. 때문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실력과 상관없이 단원들이 온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기에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과 귀빈들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었다.

▲ 피날레를 감동과 격려의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보는 관객들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19일 창원 KBS홀 공연으로 이어진다. 이후 25일까지 국내일정이 진행되고,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이틀간 후쿠오카와 히로시마에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