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된 다문화 행사, 외국인 200명이 감동받다.

12월 10일(일), 3시부터 5시까지 전쟁기념관 이병형 홀에서 다문화 행사 ‘2017 세계는 서울로’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유학생, 미군,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미군 내에서 만난 미국인 가족이 다문화 행사 접수 하는 장면.

 ▲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다문화 행사에 소개하며 함께 자원봉사하는 봉사자들의 모습.

 ▲ 건전댄스팀들이 식전에 다문화 초대장을 외국인들에게 나눠주었다

 ▲ 다양한 언어권의 다문화 가정이 참석했다.

다문화 행사(2017 세계는 서울로)에는 크리스마스 건전 댄스 공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뮤지컬,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 해보는 ‘마인드 강연’, 크리스마스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미얀마 대사관 공사 참사관 Mr. Han Win Naing 씨가 박영선 교육 위원과 행사를 앞두고 대화하는 모습.
 ▲ 외교관 부부가 참석해 다문화 행사의 뜻깊은 의미를 전해들었다.

오후 3시, 접수가 시작되기도 전에 행사장은 서울 및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참석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세계는 서울로 행사에는 외국 유학생 및 미군과 다문화 가정 그리고 한국인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외교부 김원자 외교관(외무사무관)이 참석했고, “오늘처럼 뜻 깊은 이런 자리에 다문화를 겪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서 더욱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싶습니다.”라고 전해주었습니다.

미얀마 대사관 공사 참사관 Mr. Han Win Naing 씨는 축사 메시지를 전했고, 관계자들과도 함께 교류했습니다.
“이런 멀티컬쳐 행사가 열려서 정말 좋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마음이 좋으면 정신도 좋다’ 라는 미얀마 속담이 있습니다. 미얀마 속담의 ‘마음이 좋으면 정신도 좋다’는 이 정신을 교육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질적으로 발달한 오늘날 이 시대에 ‘마인드 교육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은데,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도 초대해서 함께하면 굉장히 의미 있고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얀마 대사관 공사 참사관 Mr. Han Win Naing

 ▲ 외국인 200명이 참석해, 뮤지컬, 댄스, 아카펠라, 마인드 강연을 보며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중국, 터키, 브라질, 필리핀, 인도, 러시아, 일본, 중국, 페루, 대만, 칠레, 네팔, 모로코, 우즈벡, 과테말라,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 온 외국인들은 공연 하나 하나에 마음을 열고, 한국에서 지낸 그간의 외로움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미군기지에서 길을 걷다가 우연히 초청장을 받게 되어 알게 됐습니다. 모든 공연이 저로 하여금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뮤지컬 이야기와 마인드 강연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행복은 내 주변 사람과의 긍정적인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요. 저도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열고 고립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Den, 26, 미국, 용산 주한미군)

 ▲ 이헌목 교육 위원장이 외국인들에게 마음의 세계에 대한 강연을 전했다.

행사의 모든 순서가 끝나고 이헌목 교육 위원장은 “한국에서 살면서 떳떳한 마음으로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한국에 와서 살지만 저의 형제 5명 중에 3명도 해외에서 삽니다. 또 여러분이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쌍둥이 신생아 중 몸이 약한 동생이 죽어가자 역시 갓난  아기인 언니가 포옹을 해줍니다. 의사는 살릴 수 없었던 아이를 언니의 포옹 하나가 살리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여러분이 마음의 세계를 배운다면 거기에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마음을 주변에 사람들과 나눌 때 여러분의 행복은 더욱 커져갑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면,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연하였고, 듣는 이들에게 서로가 하나 될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의 에너지가 커진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랑과 연민은 만국의 언어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죠. 저와 당신은 인종도 국가도 가치관도 다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같은 사람입니다. 마인드 강연에서 쌍둥이에게 일어난 사랑의 기적을 봐도 알 수 있죠.” (Ian wilstead, 32, 미국, 용산 주한미군)

“이 행사는 제 마음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헌목 강사님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아르까지라는 러시아 청년은 자신을 주위로부터 금지시켰습니다. 매순간 우리는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생각이 우리에게 찾아오면 친구가 그것을 보고 이야기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핫싼, 인도)

“첫 번째로는 저희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게 큰 관문이었어요. 두 번째 제 마음에 남는 메시지는, 사랑하는 것이 다문화적이다라는 것입니다.” –미군 가족 중 아내

“저는 콩고에서 온 ‘코피’입니다. 제 아내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교류를 많이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고 정말 감명을 받았습니다.” –콩고, 중년

“한국어 교실을 통해 오게 됐습니다. 뮤지컬, 아카펠라, 댄스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우산도 받았어요. 한국인 남편과 한국에서 사는데 다음에는 같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시바, 40, 우즈베키스탄, 주부)

서울지역 다문화 행사를 통해 더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길이 열려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