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10.28
아침시간, 학생들은 쿠네타 아스트로돔에 모였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체조와 마사지타임을 갖는 학생들의 표정은 첫날 서먹했던 사이였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밝고 생기 있었습니다.
오전 명사초청 시간, 알렉스 락손 변호사는 20년 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했던 필리핀이 지금 후퇴하는 이유는 ‘잘못된 리더’ 때문이라며 필리핀 학생들 중에서 올바른 리더가 나와 국가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져 오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후시간에는 팀별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A팀은 캠프장소 주변에서 스케빈져 헌트를 했고, B팀은 실내에서 굿뉴스코 설명회와 라이쳐스 댄스교실, 스피드퀴즈를 가졌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굿뉴스코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흥미를 가졌습니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위해 봉사를 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면서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제 마음도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Truth M-21반의 다윈(Darwin) -
설명회 후 가진 댄스교실에서는 필리핀 학생들의 춤에 대한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1층 메인 홀에 내려와 라이쳐스 댄스인 ‘펠리스 나비다’를 배우며 즐거워했습니다. 처음 배우는 댄스라서 헷갈리기도 했지만 함께 댄스를 배우며 모두가 신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배우는 댄스라서 따라하는 게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다 같이 댄스를 배우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 Grace F반 도나(Donna) -
오후활동을 하면서 한결 더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은 뒤, 둘째 날 저녁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필리핀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한 라이쳐스 공연, 부산링컨스쿨 학생들이 준비한 10인 10색을 나타내는 일본의 쥬닝토이로, 한국의 미를 살린 장구춤은 타문화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IYF가 가진 다양한 문화를 선사했습니다.
이어진 Meg학생의 트루스토리는 가정사로 인한 아픔으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던 자신의 마음이 IYF와 만나면서 바뀌게 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Meg 학생은 올해 7월 한국에서 열린 리더십 트레이닝과 월드캠프에 참가하면서 마인드 강연을 통해 어떻게 마음을 여는지를 배웠고, 목사님과 교제를 통해 자신이 구원을 받게 되어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모든 월드캠프의 꽃,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했고, 소프라노 최혜미의 ‘The Prayer’를 들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Cast your burden unto Jesus'를 합창할 때는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저녁 마인드 강연시간 박옥수 목사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이야기를 바탕으로, 요즘 학생들이 도박, 게임, 술 등에 빠져들기 쉬우며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나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 이유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이끌고 가는 악한 영 때문이며, 마인드 교육을 통해 어떻게 생각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기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박옥수 목사님께서 마음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인상 깊었고, 하나님과 우리의 마음을 연결함으로써 악한 영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 캠프에 오기 전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며 그 역시 저를 이끌고 가는 생각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Grace M반 Gian -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 가운데서도 필리핀 학생들의 얼굴은 날이 갈수록 더 밝아지고 있습니다. 남은 캠프기간동안도 계속되는 프로그램 속에 변화될 학생들의 모습을 소망합니다.
글 / 원나영,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