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11.21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라드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50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볼가 강과 아까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러시아 제5의 도시이며 공업의 중심지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아직 작은 지부에 불과하지만 이번 가족캠프로 새롭게 열린 문의 도시로 재탄생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라드에서 IYF 포천지부 나삼수 강사와 박순옥 강사를 초청하여 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기존에 해오던 한국의 날 행사에서 벗어나 마인드레크레이션을 접목시킨 가족 캠프를 처음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캠프에는 20여 명의 가족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캠프는 달고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활동, 댄스 배우기,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었다.
▲ 가족캠프 프로그램 달고나 만들기
▲ 가족캠프 프로그램 탈 만들기
▲ 가족캠프 프로그램 밥버거 만들기
준비한 프로그램에 비해 인원이 많지 않아 처음에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으나 캠프가 진행되며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한 명 한 명과 가까워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사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알찼다.
가족캠프의 핵심인 마인드 강연은 첫 번째 박순옥 강사, 두 번째 세 번째 강연은 나삼수 강사가 진행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 어떤 생쥐의 예화를 들며 생쥐의 바람대로 외모가 더 강한 동물로 변했지만 계속해서 불행했던 이유는 그 마음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연했다. 겉모습은 변했지만 마음이 변하지 않아 아무리 강한 모습이 되어도 행복해질 수 없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 속에 어두운 마음과 밝은 마음이 있는데 어디에 우리가 마음을 주어야 하는지 설명하며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사람 마음을 바꾸면 행복해진다고 말을 전했다. 구연동화와 함께 즐거운 강연을 해준 덕분에 아이도 부모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마인드레크레이션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또 친구 사이에 어떻게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야 하는지 배우고 체험했다. 어린아이, 젊은 청소년들도 강사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대답하는 모습이 너무도 예뻐 보였다.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강사의 강연을 그대로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참석자들을 보며 강연하는 강사들도 더욱더 열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 마인드강연 중인 박순옥 강사
▲ 마인드강연 중인 나삼수 강사
마인드레크레이션을 통해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우며 마인드라는 개념이 참석자들 마음에 새겨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유난히 눈에 띄는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도 흥미를 보이지 않았고, 무표정으로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러나 마인드레크레이션을 통해 점차 표정도 밝아지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소년의 아버지와 함께 게임에 하나씩 참여하며 함께하는 것을 배우고, 마음을 나누는 것을 배웠다. 또한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법도 배워나갔다. 캠프가 마쳐갈 즈음 그 소년은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어 다시금 마인드레크레이션이 가진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마인드레크이션 발표 및 활동
▲ 마인드레크이션 발표 및 활동
이어지는 두 번째, 세 번째 마인드 강연에서 나삼수 강사는 마음을 연결하는 부분에 대해 강연하며 “단점이 곧 장점이다” “생각에 반격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탁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 끝까지 반격하는 사람인데 자기에게서 올라오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반격하고 다른 마음을 받아들일 때 마음이 연결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며,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간다는 부분을 강연했다. 여러 가지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주며 생각의 차이로 인해 사람이 변화되는 내용의 강연은 참석자들의 집중도를 한껏 높여주었다.
캠프가 마치고 참석자 대부분이 마인드 강연과 마인드레크레이션이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대답하였다.
건물을 빌려준 관계자도 함께 참석하였는데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며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데 다음에는 본인 기관 학생들도 보내줄 테니 함께 협력해서 행사를 진행하자며 적극적으로 우리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며 도와주었다. 또 캠프에 참가한 한 어머니는 러시아에서 이렇게 질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다며 아이들에게도 본인에게도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캠프를 진행해주어 고맙고 다른 엄마들에게 꼭 소개해 주어야겠다며 계속해서 이런 행사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다.
▲ 가족캠프 단체사진
우리의 눈으로는 작아 보이고 안 되어 보이는 형편이었지만 우리의 수고와 노력과 상관없이 아름답게 행사를 진행해주셨고 가족캠프로 연결된 사람 한분한분을 보내주셨음을 생각할때 모두 합당하게 일하셨음을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캠프였다.
아직 니즈니노브고라드에 아직 방문하지 못한 대학들, 만나야 할 분들이 많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계속해서 발을 내딛고 나아갔을 때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는 마음이 든다. 열린 문의 도시 니즈니노브고라드가 소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