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14
우방타워랜드는 월드캠프 세상 & 삼성휴대폰이 놀랍습니다!
-월드캠프 학생들 대구 우방타워랜드 및 구미 삼성전자 방문
오늘은 대구에서 있을 10주년기념 청소년페스티벌에 참석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아침부터 기분이 들떠 점심을 먹자마자 부산에게 버스에 올랐다. 그 이유는 대구에서 우방타워랜드를 방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시장과 바다, 산은 가봤지만 놀이공원은 가지 않아, 외국인 학생들은 더욱 들떴다.
한 시간 반가량 걸려 도착한 우방타워랜드. 그런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뉴스에서 장마전선이 북상한다고 했지만 아직 대덕산이 있는 김천보다 윗 지방인 대구는 장마사정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진행부에서는 비가 그칠 때까지 버스 안에서 기다리게 했지만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먼저 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싶어서 비가와도 나가려다가 선생님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신기하게 비가 그쳤다. 월드캠프의 삼천여명 학생들은 버스에서 우르르 내려 우방타워랜드로 들어섰다.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내렸다. 하지만 학생들은 Big5티켓(놀이기구 5개를 탈 수 있는 표. 탈 때마다 구멍을 하나씩 뚫어준다)을 손에 쥐고 전혀 실망치 않고 놀이기구를 찾아 다녔다.
비 때문에 대여섯 기구만 운영이 됐는데 그중 바이킹은 줄이 가장 길었다. 물위로 보트를 타는 후름라이드는 비가 와서 더 흠뻑 젖으며 즐겼다. 예쁘게 꾸민 가게 앞에서 선생님이 사주는 스낵을 먹으며 소풍분위기를 즐겼다. 한국 최신유행 가요가 나오자 곳곳에서 줄을 선 필리핀 학생들이 몸을 흔들었고 미국에서 온 학생들도 노래가 나오면 열심히 춤을 추었다. 한 남학생이 러시아어로 ‘귀신의 집’을 ‘사탄의 집(사타나 돔)’이라고 통역을 하는 바람에 두 러시아 학생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평일 오후에 비도 많이 와서 우방타워랜드는 월드캠프 학생들이 차지하여 곳곳에 그들의 밝게 웃는 웃음이 퍼졌다. Big5를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우리 염려와 다르게 인도에서 온 빠뿌는 구멍 5개가 찍힌 표를 활짝 웃으며 보여줬다. 홍콩에서 온 나탈리는 “세 개밖에 타지 못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비만 안 왔다면 더 많이 타고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홍콩의 오션타워는 이것보다 더 크지만 재미는 똑같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열 개국 장차관, 부장관 등 여러 귀빈들은 구미삼성전자를 방문했다. 정우선 구미삼성전자 공장장은 “한국에 세계적으로 발전된 삼성전자가 구미에 있는데 우리 삼성전자가 언제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발전이 되었는지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리고 정우선 공장장이 귀빈들에게 256기가 반도체로 만든 넥타이핀을 선물했고 구미시장은 넥타이를 선물했다. 그에 대한 답으로 정우선 공장장과 구미시장에게 아프리카 나비그림 액자를 선물했다. 이후 귀빈들은 스마일시티 홍보관에서 40분 동안 둘러보며 한국 휴대폰의 발달된 기술에 흠뻑 젖어들었다.
견학 후 몇몇 장관들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견학한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을 본 것 같다. 평소 삼성 제품을 참 좋아했는데, 오늘 와서 삼성전자의 발전된 기술을 보고 우리나라 기술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알았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성장하고 한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개인의 삶의 질과 수준이 높아졌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한국월드캠프에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학생들이 참석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오늘 폐막식까지 삼일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 동안 그들이 한국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