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3.28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미국국제대학교(USIU; United States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컬쳐위크 문화 축제가 열렸다.
USIU는 케냐 사립대학교 중 가장 좋은 학교로 인정받고, 70개국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컬쳐위크는 매 해 3월마다 국가 커뮤니티로 정식 등록이 된 여러 나라 학생들이 본국의 전통의상이나 음식, 공연 등의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이다.
작년까지는 대한민국이 컬쳐위크 참가팀으로 인정이 되지 않아, USIU와 IYF가 맺은 MOU를 통해 IYF 부스를 설치하고, 공연을 했지만, 각국의 문화 공유라는 학교가 추구하는 행사목적과 부합하지는 않았다.
케냐 마하나임 국제고등학교 출신 학생들 여러 명이 USIU에 입학하면서 한국 유학생 수가 늘게 되었고, 올 해 멕시코, 일본, 인도, 아랍 등 19개국이 참가하는 컬쳐위크에 대한민국이 행사 참가국으로 정식 등록이 되어 한국에 대해 소개하고 알릴 기회를 가졌다.
“저희 유학생들끼리는 원래 라이처스 스타즈의 ‘세상 밖으로’ 를 공연할 계획이었는데, 김요한 지부장께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더 끌 공연을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지부장님의 말씀을 받아서 한국의 전통을 나타내는 부채춤과 태권무, 대중적인 K-Pop을 조합한 공연을 하게 되었어요. 케냐 국제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도 문화공연을 종종 했었지만, 이번 공연은 저희들이 새롭게 만들기도 해야 하고, 각자 수업이나 과제, 맡은 일들이 있어서 연습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어요. 매번 밤 12시 넘을 때까지 연습을 하면서, 부상도 생기고, 다툼도 있었지만, 그런 형편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 USIU 신문방송학과 2학년 전한나
마지막 날인 17일 저녁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들도 입장료를 지불하고 행사장에 참석하여 각국 전통의상 패션쇼와 문화 공연 대회를 관람했으며, 이 날 행사는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되었다.
천 여 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IYF 한국 유학생들은 패션쇼 무대에 한복과 태권도복을 입고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고, 이례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한국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4월에 있을 Youth Camp 봉사자 모집을 홍보했다.
“제가 진행팀에게 마이크를 달라고 요구해서 한국동아리와 IYF 유스캠프에 대한 홍보를 짧게 하면서 마인드 강연에 대해 소개했었는데요. 어떻게 건전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지,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변화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어떤 학생이 저에게 와서 그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유스캠프에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 USIU 국제관계학 3학년 김은아
시상 때는 모든 참석자들이 한 마음으로 South Korea를 외치는 열광 속에서 대한민국 팀이 대상을 받았고, 학생처장은 학교 행사가 있을 때 꼭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 팀은 트로피에 국가 이름이 새겨지게 되고, 일 년간 트로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아직도 한국 유학생들은 지나가다가 축하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같이 사진찍자는 부탁을 받기도 한다.
이번 USIU 컬쳐위크 공연은 한국을 알릴뿐만 아니라, 4월 7일부터 11일에 있을 IYF 유스캠프에 대한 관심을 모았고, 케냐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부담스러운 마음을 뛰어넘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