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의 고장, 몽골. 그 중 몽골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 에르데넷에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제1회 월드캠프가 IYF 군산 지부의 권수백 지부장을 강사로 어린이회관에서 개최되었다.
4일 저녁 월드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선보여졌다. 또 이번 월드캠프를 축하하기 위해 에르데넷 부 시장과 몽골 국립대학의 교장과 VIP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번 월드캠프에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공연장을 가득채웠다. 또 에르데넷 뿐 만 아니라 울란바토르, 다르항 등 여러 도시의 교사들도 이번 월드캠프에 참석했다.
매시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몽골 최대 규모의 구리공장을 견학하고 스케빈져, 미니올림픽, 반별 장기자랑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처음엔 서로 제각기였던 학생들이 서로 연합하는 정신을 배우고 하나가 되는 과정이 되었다.
마지막 날 아침, 마라톤이 있었는데 몽골의 살얼음 같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생들이 완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라톤을 통해 멈추고 싶은 한계를 넘어 완주하는 도전 정신을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강사 권수백 지부장은 매 시간마다 낮은 마음, 흙과 같은 마음에 대해 전하였다. 사람이 1차적인 생각만 하면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도 힘들어진다는 강연을 했다. 또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마음의 흐름도 그렇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입을 열라고 전했다. 마음이 닫혀 있을 때 고인 물이 썩듯이 마음을 닫고 고립될 때 마음의 병이 생긴다고 하였다. 그러면 마음을 열고 낮은 마음으로 어떤 일들을 대할 때 몽골의 학생들이 나중에 몽골의 큰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르데넷에서 처음 열린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에르데넷의 여러 학교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IYF를 알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되었다. 또 준비한 활동들과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학생들이 변화되고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월드캠프 자원봉사자들도 월드캠프를 함께 준비하며 마음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고 학생들이 즐겁게 월드캠프를 돕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변화의 배에 함께한 학생들 모두가 배에 탄 것만으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에르데넷 도시에 많은 학생들이 IYF와 함께 밝게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