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최고점에 이르고 있다. 인도 델리도 예외가 아니다. 델리 대학생들 중에 ‘강남스타일’과 ‘꽃보다 남자’를 모르는 학생들이 없을 정도고 최근 8월 달에 델리에서 ‘K-POP CONTEST’ 를 열만큼 한류열풍이 뜨겁다. 그리고 그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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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IYF 한국 문화 캠프 참가학생들 |
IYF 델리 지부에서는 한국 문화를 델리 대학생들에게 알리고, 마인드 교육을 시켜주기 위해서 ‘2015 한국 문화 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10월 22일부터 2박 3일간 Gurgaon farm house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 때는 델리 대학교 국제 학생 호스텔에서 온 학생들이 많았다. 시킴, 나갈랜드, 스리랑카, 네팔, 미얀마 등 다양한 지역,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K-pop, 한국 드라마를 통해서 마음이 하나가 되고 친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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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을 입고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는 델리 IYF 지부 박주은 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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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춤으로 캠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델리 IYF 멤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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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스타일 댄스로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델리 굿뉴스코 단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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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원들의 공연을 보면서 열렬한 호응을 하고 있는 참가학생들 |
캠프는 화려한 개막식으로 시작해 스케빈져 헌트, 아카데미, 한국 전통 놀이 체험하기, 한복 체험, 한국 음식 체험 (김밥 만들기), 골든벨, 한국 역사 배우기(흥선 대원군의 쇄국 정책과 마인드), K-pop 배우기 (Touch love – 주군의 태양 OST)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TV나 컴퓨터를 통해서만 접하던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평소에 드라마 주인공들이 먹던 김밥이 무슨 맛인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무슨 맛인지 알게 되었고, 직접 만들어서 먹으니깐 더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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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참가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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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 종이접기로 한복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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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 체험 - 부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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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만든 부채를 들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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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 체험 - 김밥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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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 체험 - 페이스 페인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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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 체험 - 부채춤 배우기(그룹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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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화 체험 - 한복 체험, 한복을 입고 다소곳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참가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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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빈져 헌트 - 마스터를 웃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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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빈져 헌트 - 이구동성 (같은 동작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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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역사 배우기 - 흥선대원군과 쇄국정책 그리고 그의 마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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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듣고 있는 참가학생들 |
오전, 오후 시간 때 가진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마인드 교육과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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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IYF 델리 정영민 지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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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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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마인드 강사 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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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이 끝난 후 그룹별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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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표를 하기 위해서 강의안을 작성하고 있는 학생 |
강연이 끝난 후 매 시간 마다 그룹 별 토론시간과 발표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그냥 강연을 듣기만 했다면 한번 듣고 말았을 텐데, 그룹멤버들과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누면서 다시 강연내용을 되돌아보고, 다른 그룹멤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놓친 부분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발표하는 시간 때는 부담을 뛰어넘는, 도전하는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 날에는 K-pop 경연대회와 마인드 교육 경연대회가 열렸다. 참가학생들은 전날 밤 늦게까지 연습을 하는 등 경연대회를 향한 열정이 대단했다.
K-pop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춤과 노래를 부르며 캠프기간 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펼쳤다. 마인드 교육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자신이 강연자가 되어 강연을 하고,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면서 도전하면서 변화하는 IYF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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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교육 경연대회 우승을 차지한 Shreya (여, 22살, 델리대학교 ) |
K-pop 경연대회 우승은 그룹 1, 마인드 교육 경연대회 우승은 그룹 2 (Shreya- 여, 22살, 델리 대학교) 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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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별 발표 시간에 발표를 하고 있는 Diki Chomu (여, 23살, 델리 대학교) |
"이번 캠프를 준비해준 IYF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멤버들의 우릴 향한 따뜻한 마음 때문에 3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저희에게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마음의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3일 동안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대학교 호스텔로 돌아가면 캠프와 캠프 때 만났던 친구들이 그리울 것입니다." - Diki Chomu (여, 23살, 델리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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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교육 경연대회에 참석해서 발표를 하고 있는 Bawi (남, 20살,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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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동안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마인드 강의를 통해서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한국문화캠프를 열어 준 IYF 지부장님과, 저희를 위해 맛있는 한국음식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Bawi (남, 20살,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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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댄스 시간에 앞에 나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댄스를 추고 있는 Lohit (오른쪽에서 두번째 검은 티셔츠 남학생) |
"저는 댄스도 잘 못 추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잘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댄스도 사람들 앞에서 추고, 마인드 교육 경연대회에 나와서 발표를 하는 등 저 혼자서는 뛰어넘지 못했었을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부담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마인드 교육을 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합니다." - Lohit (남, 25살, 뱅갈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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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스를 함께 배우고 있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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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을 뛰어넘고 앞에 나와 밝은 미소로 댄스를 하고있는 참가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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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좋은 아침, 야외로 나와 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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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좋은 아침, 아름다운 캠프 장소를 감상하며 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 |
폐막식이 끝나고 헤어질 때, 모든 참가학생들이 돌아가기 싫다면서 하루만 더 하자고 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정말 이번 캠프를 향해 마음을 열고 즐겼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박 3일 동안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빠듯한 시간표에도 불구하고 불평 한번 안 하고 오히려 학생들이 프로그램 준비하는 것도 같이 도와주고, 마음을 열고 프로그램을 즐겨줘서 고마웠다.
8일이라는 짧은 홍보 및 준비기간, 캠프 날짜가 인도 명절 두세라 (Valmiki jayanti, 힌두교의 신인 '라마'가 악마를 물리치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 와 겹쳐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집에 간다고 하는 상황들을 볼 때에 캠프를 여는 것과 학생들을 모집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고,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그래서 이런 형편에 도전할 수 있었다.
델리 대학교 국제 학생 호스텔에서 전단지를 보고 전화가 와 7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호스텔로 찾아갔고, 그 학생들이 낸 참가비로 캠프를 준비 할 수 있었다. 이번 한국 문화 캠프를 통해 IYF와 만나게 된 학생들은 12월 달에 있을 다음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로 우리와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