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캠프 둘째 날, 아침부터 IYF 캠프 행사장은 학생들과 참가자들로 인해 활기찼다. 오늘은 아침부터 특별한 손님을 맞이했다. 다름 아니라 쉰 세 가지의 암을 극복한 최수현 선배단원이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왔는데, 아침시간 최수현 단원의 어머니 오완수씨의 강연이 있었다.
오완수씨는 딸의 큰 질병 앞에 마음에 어려움도 오고 절망도 왔지만 그 때마다 마음의 절망과 딸의 병을 이긴 마음의 이야기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아침 식사 후, 학생들은 댄스, 태권도, 탈 만들기, 한국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와 평소 접하지 못했던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카데미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김밥 만들기, 한국 탈 만들기, 수공예 등 월드캠프 아카데미 시간이 아니면 접하기 힘든 한국 문화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사초청 시간에는 러시아의 작가, 멜리호프 알렉산드르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를 배웠고, 오전 마인드 강연 시간, 박옥수 IYF 설립자는 오늘도 어떻게 마음의 고통과 고립에서 벗어나는지에 대해 전했다.
정신병자와 범죄자들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니 자기주장만 하고 자기를 신뢰하면서 고립되어 정신병에 걸리고 범죄를 지른다고 말하면서,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마음의 위치가 자기를 신뢰하는 마음에서 옮겨가야 한다고 했다.
오후 시간 학생들은 ‘런닝맨’이라는 게임을 통해 차가운 날씨에도 야외에서 즐겁게 활동했고, 참석자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를 유람선으로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유람선을 타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 참석자들은 시내 중심에 뻗어있는 네바강의 지류를 타고 이백년 이상 된 건축물들을 바라보며 감탄했고, 모두 환호성을 연발했다.
이윽고 저녁공연에는 그라시아스 문화공연이 참석자들을 어김없이 행복하게 해주었다. IYF 아티스트들이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회를 가졌고, 이어지는 그라시아스 본 공연에는 공연마다 청중들의 탄성과 함께 앵콜을 청하는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매일 이어지는 프로그램의 대미는 역시 박옥수 IYF 설립자의 마인드 강연이다. 특히, 5일 저녁은 더욱 강한 어조로 메세지를 전달했다.
박옥수 IYF 설립자는 강연을 통해 자신의 인생이 오십 삼년 전부터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생생히 이야기했다. 물론 어려움과 핍박이 항상 있었지만 그때마다 단 한번도 문제가 문제로 끝나지 않고 축복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5월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아직 옷깃을 여밀 만큼 차가운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월드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에는 캠프를 통해 전해지는 변화의 바람이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