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쌀쌀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따뜻한 봄바람을 몰고 올 2015 러시아 월드캠프가 4일(월) 시작됐다.
행사장소인 Park-Inn 호텔은 아침부터 접수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로 붐볐다.
이번 캠프를 통해 IYF 속에 나타난 마음의 세계를 러시아 학생들에게 소개할 주 강사, 박옥수 IYF 설립자가 오후에 도착하자
먼저 와있던 학생들은 꽃다발과 함께 큰 박수로 주 강사를 맞았다.
이번 월드캠프의 개막식은 박옥수 IYF 설립자의 강해를 러시아어권에 방송하고 있는 TBN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기도 했다.
TBN은 행사의 이모저모를 취재하고, 학생들을 인터뷰했고, 개막식 전, 박옥수 IYF 설립자를 만나 러시아 월드캠프의 의미를 묻기도 했다.
박옥수 IYF 설립자는 인터뷰에서 이번 캠프를 통해 IYF 속에 나타난 마음의 세계를 가르칠 것이며, 마음의 세계를 정확히 배우면 학생들이 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해진다고 말하며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우는 이번 캠프에 많은 학생들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저녁 7시, 드디어 2015 러시아 월드캠프의 막이 올랐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러시아의 전통춤, 한국의 태권도, 부채춤 등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가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어진 음악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음악가 소프라노 갈리나와 바리톤 아나톨리의 솔로와 듀엣 무대에 이어, 한국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각설이 타령과 아리랑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러시아 관객들에게 소개했고, 관객들은 함께 즐거워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아리랑을 통해 전해지는 한국의 정서는 국경을 넘어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관객들의 환호와 앵콜곡에 이어 무대에 오른 박옥수 IYF 설립자는 러시아 학생들에게 IYF를 통해 나타난 마음의 세계를 자세히 전했다.
맹인 어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마음이 흐르지 않았던 최현정이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더듬어보게 되고, 어머니와 마음을 나누면서 행복해진 이야기를 소개한 박옥수 IYF 설립자는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다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사님이 한 여학생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엄마와 자주 싸우는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는 싸우면 항상 제가 옳고 엄마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며 그런 제 모습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찌야나/ 모스크바
“개막식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기다리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제 생각만 주장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여서 마음을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타샤/ 상트페테르부르크
자신의 생각이 아닌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IYF의 마음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2015 러시아 월드캠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러시아 청소년들이 변화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