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하는 코리아 캠프 셋째 날 오후, 학생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오늘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한국 노래 실력을 뽐내는 날이다. 나라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한국 문화, 한국 음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함께 즐거운 시간이다.
비록 노래 실력이 좀 모자라고 한국어 발음이 어색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총 10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순위를 다투는 경연이라기보다 한국 문화로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운 잔치가 되었다.
“불행하다고 생각이 되실 때, 저 최수현을 생각해주세요.”
오전A 시간에는 온 몸에 암이 퍼져 있었지만 강한 마음으로 암을 이긴 최수현 선배 단원이 자신의 삶을 유럽의 회원들 앞에서 이야기했다. 그 과정을 듣는 동안 최수현 단원의 마음과 함께 한 참석자들은 때로는 웃기도 때로는 눈물을 짓기도 했다.
“오늘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하게 됐는데, 여러분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제가 배운 강한 마음을 배우면 나도 똑같은 경험을 하겠다, 유럽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유럽에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됩니다.” 최수현
오전 강연시간 박옥수 IYF 설립자는 어느 때보다 힘있는 강연을 전했다.
“여기 두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나는 안 돼, 나는 못 해,’하는 내 부정적인 생각과 ‘일어나 넌 할 수 있어.’ 하는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것이 좋습니까?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믿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마음을 깊이 생각하고 마음에 받아들입니다.”
“이번 캠프가 너무 재밌고 좋습니다. 한국 문화를 알게 된 것도 좋고, 새로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내 생각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습니다. 너무 좋고 다른 친구들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몬조이 / 핀란드
저녁시간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특별 콘서트가 열렸다.
이어 단에 오른 박옥수 IYF 설립자는 방탕한 삶을 살다가 아버지의 마음을 만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전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이 가장 어둡고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가운데서 어떻게 가장 밝고 영광스럽고 복된 살을 살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다른 방탕한 둘째 아들의 마음이 아버지와 연결되기만 하면 가장 밝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고 전했다.
“살면서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직장을 구하면서 내가 뭔가 잘 해서 일을 얻게 된 걸로 착각하면서 나를 도와준 분들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그 분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멀어졌는데, 강연을 들으며 다시 그 분들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줄리오/ 프랑스
우리를 이끌어주는 IYF의 마음이 많은 참석자들에게 연결됐다. 이제 그들은 그 마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