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강릉센터에서 강원지역 대학생 모임을 가졌다.
대학별 상반기 활동 상황 보고 및 차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각자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를 이야기했다. 처음엔 부담스럽고 어려웠지만 멘토의 인도로 부담을 뛰어넘은 학생들의 경험담은 서로에게 힘이 되었다.
강릉영동대학교 간호학과 장민철 학생은 IYF 댄스경연대회 팀장을 맡으면서 어려움을 만났지만 어떤 마음으로 부담을 넘어갔는지 이야기했다.
<IYF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얻은 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민철 학생>
"댄스를 준비하며 어려움도 많고 팀장 자질이 부족한 제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그러면서도 도움을 구하지 않고 내가 해보려고 해서 더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내 마음이 비워지자 그 때부터 주변의 도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댄스대회에서 받은 금상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상이 아닌 감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의미가 되었다.
<홍오윤 강원 지부장의 강연을 듣는 학생들>
홍오윤 IYF 강원 지부장은 학생들에게 삶의 근본 시작에 대한 인상깊은 강연을 했다. 편한 것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요즘 학생들이 더 이상 편한 삶이 아닌 배우는 삶을 살길 바란다는 홍오윤 지부장의 메세지를 받아들이는 학생들의 눈빛이 진지했다.
<경포호수로 가는 길에 핀 벚꽃 아래서>
오전 프로그램을 마친 뒤 학생들은 경포호수까지 걸어가면서 벚꽃이 한창인 봄을 만끽했다.
끈 하나는 금방 끊어지지만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각 대학에 퍼져 혼자서 어려움을 만나 힘들어하던 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는 동안 새로운 소망이 서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줌을 느꼈다. 강원지역 대학생들은 앞으로 남은 1학기 동안 각 대학 안에서 힘 있게 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