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 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와 자봉워크숍
지난11월 22일 IYF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부에서 ‘제 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한국문화의 날 준비를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있는 자원봉사 학교에서 학생들을 모집했고, 이후 30여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신청해 그들과 함께 공연 팀, 홍보 팀, 전시 팀, 안내 팀, 방송 팀 등 여섯 개의 부스로 나눠 행사를 준비했다.
준비 과정중 팀 원들과 트러블도 생기고, 마음이 모이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 마다 하나된 마음으로 준비 하니 힘들어도 이겨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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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밖으로'공연 소품인 탈을 만드는 굿뉴스코 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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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춤'연습에 한창인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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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의 날 당일 날에는 2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 행사는 한국 전통댄스인 ‘태권무’, ‘부채춤’ 그리고 ‘세상 밖으로’ 댄스공연과 ‘나뭇잎 배’, ‘뭉게구름’,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등의 합창 공연이 있었고 초청공연으로는 첼리스트 디미트리 예료민의 첼로연주가 감동을 더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류의규강사의 마인드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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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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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미소와 신나는 동작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활짝 여는 '라이쳐스 스타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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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도있는 동작으로 한국의 강인한 정신을 보여주는 '태권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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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전통 탈을 쓰고 춤을추는'세상밖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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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럿이서 하나의 꽃을 만들기 위해 연습하는 부채춤 멤버들 |
"내게 부채춤 팀장이라는 직분이 맡겨졌을 때 저는 너무 부담스럽고 마음이 어려웠다. 한국 사람인 내가 들어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을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음악에, 이렇게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춤을 어떻게 외국사람들한테 알려주지? 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알려줘. 하는 마음에 부채춤은 내 마음에 큰 짐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정말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용기를 복돋아주어 연습을 자신있게 할 수 있었고, 공연 당일 날 무대 위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아름답게 공연을 할 수 있었다. 한계 밖의 일을 만나며 금방 좌절하고 무너졌지만,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잘 해결 된걸 보며 정말 감사한 마음이들었다." (13기 해외봉사단 / 김수연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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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의규 강사의 마인드강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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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11월 22일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이어서 11월 29일-30일 1박 2일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하여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와 음악공연으로 워크숍이 시작되었다. 공연 이후 마인드강연 시간에 류의규강사는 학생들이 마음의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는법에 대한 강의를 했다.
2부 모임으로 그룹모임시간이 있었다. 서로 잘 모르는 학생들도 있기에 자기소개도 하고, 모임시간에 들었던 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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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모임 시간 |
저녁시간에는 학생들을 위해 만든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보는 시간, 한국문화의 날 때 했던 공연들을 다시 한번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룹별로 장기자랑을 준비해 발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겉으로 봤을 때 도도하고 망가지기 싫어할 것 같았던 친구들도 장기자랑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벗고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의 분위기는 마치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따뜻했고 모두 한 마음으로 동참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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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들이 나오는 영상을 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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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콜공연 '세상밖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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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콜공연 '부채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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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자랑 시간. 제각기 다른모습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재밌었던 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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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사랑받기위해','뭉게구름'을 합창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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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강연중인 류의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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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과회 시간은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다. 굿뉴스코 단원들로부터 시작되어 러시아 학생들도 한국문화의 날과 자원 봉사자 워크숍을 통해 느꼈던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마음의 얘기도 하지 않고 소심해 보이는 학생들이었지만 함께하는 시간 동안 마음에 진정한 행복을 느낀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행복한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의 표현을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IYF를 통해 얻은 행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굿뉴스코 단원들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로 그들의 마음을 울렸고 그들은 IYF단체가 갖고 있는 사랑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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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기 굿뉴스코 단원 권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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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기 굿뉴스코 단원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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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기 굿뉴스코 단원 황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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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의 마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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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 봉사자 학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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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이재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