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11.26
[서울]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 굿뉴스코 서울경인지역 교육이수과정'
-현지 활동 체험과 마인드 훈련 등 실질적인 교육 이어져
“그건 나쁜 것이니 하지마라”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어떻게 하면 안 할 수 있는지 명쾌하게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마음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울경인지역의 굿뉴스코 14기 지원자들을 위한 교육이수과정이 지난 21일 금요일과 22일 토요일 이틀 간 IYF강북센터에서 열렸다. 지원자 100여 명과 선배 단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교육이수과정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고 봉사 마인드를 교육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지원자들은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를 이곳에서 배운다.
21일 저녁, 굿뉴스코 선배 단원들의 건전 댄스 및 아카펠라 공연으로 첫날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어진 마인드강연에서 김진성 강사는 마음에 고립이 찾아오는 세 가지 원인을 설명하며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마음의 세계를 모르는 사람은 자신에게 능력이 없으면 그것이 한계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마음의 세계를 배운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좋은 점들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아들여 풍요로워질 수 있기에 부족함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어떤 어두움도 밝은 빛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굿뉴스코 훈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이다.
박옥수 IYF설립자의 강연으로 둘째날 아침이 시작됐다. 그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자가 빚을 탕감해준 임금의 마음은 받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임금님은 어떻게 저런 훌륭한 마음을 가졌을까? 나도 저 마음을 갖고 싶다’라고 느끼고 그 마음을 배웠더라면 그의 주변과 그 나라 전체가 행복해졌을 것이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남을 사랑할 줄도 안다.
오전에는 6기로 미국을 다녀온 박정윤 단원의 체험담과 조언을 들었다. 그 후 미국에서 수년 간 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해 온 박영국 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걸러내는 마음의 필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 자기를 믿는 마음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오후에는 지원자들이 현지에 파견되면 하게 될 실질적인 활동들을 직접 체험해 보는 코너가 진행됐다. 각 팀으로 나뉘어 ‘스케빈저헌트’게임에 참여한 후 게임 준비 및 진행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이번 게임에서는 미션을 해결하는 데에 굿뉴스코 훈련의 공식 교재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의 각 챕터 별 내용들이 사용됐다. 그 다음 순서로, 지원자들은 각 팀마다 선배 단원과 함께 특정 국가의 상황을 제시 받아 이에 맞게 월드캠프 오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발표했다. 짧은 준비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들은 서로 협력하여 과학교실, 힐링운동회, 직업박람회, 음악회 등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구상해냈다.
월드캠프 프로그램 기획 시간이 무척 유익했다는 김영진(남/23세/러시아 지원)씨는 ‘아, 진짜로 가면 이런 걸 해야 되는 거구나. 봉사활동도 정말 만만하게 볼 일은 아니구나. 많이 준비를 해서 가야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면서 ‘3차워크숍 때도 이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현재 태국에 파견돼 있는 13기 단원들을 화상채팅으로 연결해 현지 생활과 활동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화면을 통해 태국에 대한 단원들의 사랑과 소망을 전해 듣는 지원자들의 얼굴은 신기함과 반가움으로 가득했다. 그 후 남아공 9기 송혜진 단원이 나와 서울지역 굿뉴스코 단원들을 중심으로 각 대학을 돌며 진행되고 있는 대학생 마인드강연 프로젝트 ‘심청연’에 대해 홍보했다.
1박 2일의 짧은 기간 동안 프로그램들이 빠듯하게 진행됐던 만큼 피곤할 법도 하지만 여러 지원자들이 이번 교육이수과정에 대해 만족하는 의견을 보였다.
"마인드강연이 가장 좋았어요. 특히 교육이수과정은 지역별로 소수의 인원이 모여서 강연을 들으니까 더 집중이 잘 되고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의지도 많이 생겨서 좋아요. 스케빈저 게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말도 많이 했기 때문에 같이 월드캠프 기획안을 짜보는 것도 어색하지 않아서 잘 참여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 굿뉴스코 활동에 대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이혜림 / 여 / 22세 / 독일 지원)
“사해바다가 흐르지 않아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된 것처럼 우리 마음도 흐르지 않으면 고립되고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아요.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왔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함을 봤어요.” (이재훈 / 남 / 핀란드 지원)
14기 지원자들은 굿뉴스코 훈련을 통해 교류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의 틀을 깨트리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을 통해 지원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발견하고 외부의 더 좋은 것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운 이들이 2015년 전 세계로 흩어져 자신이 배운 사랑과 소망을 전하게 될 것이다. 다음 훈련인 3차 워크숍은 12월 말 IYF대덕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