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로의 마음이 흐르는 첸나이 월드캠프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10월 26일~30일간 올해 세 번째 첸나이 월드캠프의 막이 올랐다. 몇 일 동안 쉬지 않고 내렸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우리의 마음은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봉사자들 중에는 지난 첸나이 캠프를 참석하고 이번 캠프의 봉사자로서 IYF와 함께하는 학생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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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모인 제이피알 대학교 대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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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가진 현지 봉사자 모임 |
첸나이 뿐만 아니라 델리, 오리사, 하이데라바드 등 인도 각 지역에서 온 학생들과 교사들로 강당 홀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참가자 등록 후, 학생들은 티셔츠를 배부 받고 자신이 속한 반을 확인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캠프에 대한 주의사항과 매 오후 시간마다 진행되는 주 프로그램에 대한 공지사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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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참가자 등록을 하는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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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셔츠를 배부받은 여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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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될 학생들 |
드디어 시작된 2014 첸나이 월드캠프 개막식. 행사에는 3000여명의 참가자들과 제이피알 대학교 설립자, 태국 영사, 여러 대학의 교장 등 많은 귀빈들이 함께 했다. 특별히 첸나이 시가 속한 타밀나두 주(州)의 Governor(인도 한 주의 통치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부 소속 IPS(Indian Police Service) 직원들의 가이드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Governor, Dr. Rosaiah는 젊은이들을 위해 IYF가 만들어가는 변화의 세계에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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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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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피알 대학교 다이렉터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는 Governor (맨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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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vernor는 IYF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인도 학생들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곧이어 이어진 세계 문화 공연으로 행사장 안은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링컨하우스 원주스쿨이 준비한 부채춤과 태권무, 굿뉴스코 단원들의 인도 댄스 마히베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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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웃음이 아름다운 라이쳐스 스타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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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컨하우스 원주스쿨의 태권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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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컨하우스 원주스쿨의 부채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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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코 단원들의 인도 전통 문화공연 '마히베' |
리오몬따냐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타밀나두 주의 전통 노래 Adho Antha paravai와 Chinna Chinna Asai가 울려퍼지는 순간, 모든 참가자들이 박수와 열띤 환호로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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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몬따냐의 '라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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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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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학생들 |
마지막 순서로 조규윤 대회장의 메시지가 있었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군인 존에 대해 말하며 마음이 흐르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부모님, 친구에게 그 동안 표현하지 않아 알지 못했던 감사함, 미안함을 꺼내놓을 때 서로의 마음에 기쁨이 흐르는 것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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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강연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조규윤 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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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
존이 자신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을 알았다면 그 마음에 어두움 대신 어머니의 사랑을 가지고 평안히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4일 간의 캠프 대장정을 마치는 30일 저녁, 리오몬따냐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 콘서트가 그 대미를 장식했다. 여러 VIP들과 캠프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지인들도 참석하여 3500석의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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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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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로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가 있었고 곧바로 첫 번째 스테이지 리오몬따냐의 공연이 이어졌다. 첫 곡으로 ‘Top of the world’, ‘You are my sunshine’와 ‘La Bamba’가 있었다. 인도 영화 ‘세 얼간이’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Give me some sunshine’과 타밀나두 주(州) 노래 ‘Nenjukkul’가 공연장에 울려 퍼질 때 관중석에서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마지막 곡이었던 ‘하늘에 뿌려진 작은 별들’에는 리오몬따냐가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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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밀 노래‘Nenjukkul'를 부르는 리오몬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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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와 하나되는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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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전, Agoni 대학교의 이사장이자 첸나이 IYF 고문인 Agnishwar Jayapraksah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한 IYF는 Jeppiaar 대학교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앙코르 공연으로 인도 문화 댄스 ‘마히베’와 링컨하우스 원주스쿨의 부채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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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나이 IYF 고문 Agnishwar Jayapraksah의 환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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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ppiaar 대학교 디렉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조규윤 대회장 |
두 번째 스테이지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소프라노 박나원의 ‘Mein Herr Marquis’와 테너 우태직의 ‘O surdato’ 솔로 공연이 있었고, 이어 플루티스트 정해인이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를 연주했다. 소프라노 박나원, 장유진의 듀엣 ‘Vivo por lei’의 아름다운 화음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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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스테이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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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 우태직의 ‘O surdato’ 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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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루티스트 정해인의‘My heart will go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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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하고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이는 소프라노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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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공연으로는 아프리카 노래 ‘Jambo(잠보)’와 타밀 노래 ‘Adho Antha’가 있었다. 타밀어로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을 향해 관객들 모두가 기쁨의 환호성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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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함께 Ja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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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조규윤 대회장의 축하 메시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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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조규윤 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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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 꽃이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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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웃음 지으며 인터뷰에 응한 Vis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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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전통 음악이나 할리우드 영화 음악은 많이 들었지만 이런 클래식 공연은 처음 보아서 너무 신기했어요. 인도에는 수많은 언어들이 있는데 리오몬땨나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우리의 언어로 노래를 부를 때 우리를 위하는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그들의 목소리를 잊지 못할거에요." -Viswa / Courage 9
캠프를 마친 후, 첸나이 IYF는 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후속 워크샵을 갖는다. 캠프는 아쉽게 막을 내리지만
인도의 많은 학생들이 배운 마음의 세계와 IYF정신이 그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얻게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