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09.12
[캘커타] 월드캠프, 이제 곧 시작합니다
-IEM 컬리지에서 월드캠프 프레젠테이션 갖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힘들다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엉엉엉~”
강연자가 우는 소리를 내자 듣고 있던 인도 학생들이 자지러지게 웃어댔다. 강연자가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웅성거리던 소리는 다시 잦아들고 그들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무덤을 본 상황에서 아들의 마음에는 죽음이 찾아왔지만 아버지의 마음에는 ‘사람이 사는 마을이 이 주변에 있을 거야.’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서 삶은 달라집니다.”
캘커타 월드캠프가 내일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무날리 유스센터에서 열린다. 월드캠프 준비를 위해 현재 캘커타 IYF센터에는 델리, 찬디가르, 나갈랜드, 뿌네, 아쌈에서 온 굿뉴스코 단원들이 한 달 전부터 캠프를 위해 일하고 있다. 9월 9일 오늘은 내일 열리는 캠프의 홍보의 마지막 날이다.
캠프 홍보팀 한 팀은 그동안 홍보해 왔던 Institute of Engineering & Management(이하 IEM 컬리지)에서 월드캠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림시티 컬리지에서 공부하며 IYF 월드캠프 스탭으로 일하는 슈범이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3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월드캠프를 소개했다. 그리고 캘커타 IYF센터의 차지환 지부장이 나와서 간략한 마인드 강연을 시작했다.
인도의 일반 컬리지와 다르게 남녀학생 모두 하얀 셔츠와 회색 바지를 교복으로 입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IEM 학생들. 밝은 색 교복과 대비되는 그들의 까만 얼굴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를 하는 강연자를 향했고 강연자가 마음의 중요성을 말할 때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모든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강연이 무척 인상적이었으며 내가 이제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내용이었다”라며 데보라띠(IEM 1학년, 18세)가 친구들과 함께 월드캠프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물어왔다. 소우맨(IEM 2학년, 19세)도 “캘커타에 이런 국제적인 캠프가 처음인 것 같다. 나도 캠프에 참석해서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싶다”며 캠프 참가 신청서를 냈다.
캠프의 전반적인 설명을 맡았던 슈범은 이번 해 3월에 IYF에 연결된 대학생이다. “우리 집이 그렇게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 저를 위해서 모든 것을 지원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매일 친구들과 놀고 문제 일으키느라 바빴죠. 담배와 술, 그리고 거의 마약 중독자 수준까지 갔고 저는 모두 그만두고 싶었지만 쉽게 그만 둘 수 없었죠. 그런데 IYF를 만나고 난 후 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직도 예전에 즐기던 것들의 유혹이 있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며 제 마음의 어둠들을 벗겨내고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때때로 어려운 것도 많고 부담스러운 것도 많았지만 혼자가 아닌 마음을 합해 어려움들을 해결해 가면서 제 마음이 하나씩 자라나는 것을 느낍니다. 한국 학생들과 주로 다니면서 가끔 의견이 부딪힐 때도 있지만 이 학생들도 예전에 저처럼 고통하다가 IYF를 알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니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캘커타의 많은 대학생들이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서 저와 같은 변화를 받길 원합니다.”
과거 인도의 수도였던 캘커타는 인도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조차 놀랄 정도로 사람들과 인력거, 오토릭샤, 자동차, 버스,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동물, 집 등 뭐든 많은 곳이다. 때문에 도로 하나를 건널 때도 제대로 긴장하지 않으면 언제어디서든 사람과 차에 부딪힐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곳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real india리얼 인디아’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월드캠프가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캘커타의 수많은 사람들이 ‘real heart, real love’를 IYF를 통해 경험하길 바란다.
전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