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07.09
[부산] 월드캠프, “우리는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합니다”
-월드문화캠프 둘째날 소식
7월 8일 화요일. 좀처럼 그칠 줄 모르는 빗줄기와 함께 부산에서의 월드문화캠프는 둘째날 아침을 맞이했다.
오전행사의 문을 연 리오몬따냐는 중국어 노래와 아프리카 노래로 학생들과 하나되었고, 학생들은 환호와 함께 손을 잡고 즐거워 했다.
교육계에서 오랬동안 청소년을 지도해 온 이남교 전 경일대 총장은 자기 처지에서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할 것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태도와 자세,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을 먼저 위하는 마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전했다. 이어지는 산악인 김홍빈씨의 강연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열 손가락을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일어나 끝없이 도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생생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보여주었다. 또한 생각의 변화가 미래를 바꾼다는 교훈은 학생들의 안일한 마음에 도전할 동기를 주는데 충분했다.
오전에는 IYF아티스트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함께 준비한 첼리스트 드미트리 이료민의 인생담을 꽁트로 볼 수 있었다. 엄한 아버지 아래 첼로를 배우면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엄하신 아버지가 계셨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만나 그들의 순수함에 이끌려 지금까지 함께 하는 소중한 파트너가 되었다고 말했다.
IYF아티스트들의 꾸밈없는 자신의 이야기와 그들의 악기, 연주하는 음악에 대한 재치있는 설명은 월드문화캠프 행사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지는 마인드강연 시간, 암으로 세번이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선 허인수 강사는 기쁜일이 있을때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슬픈일이 있을때, 마음이 힘들때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모든것을 이길수 있다고 전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부산지역 명승지 중 으뜸으로 꼽히는 태종대,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수산시장인 자갈치 시장, 바다와 구름이 어우러진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가서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냈다.
저녁식사가 마친 뒤,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들렸다,
비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표현한 태국의 전통댄스와 옥죄는 신을 벗고 하나된 자유를 맛본다는 중국의 전통춤은 동작뿐아니라 표정또한 앙증맞고 생동감 있었다.
미국에서 진행 되었던 아이티 영어캠프를 배경으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미국 단원들이 준비한 뮤지컬 'Remember'는 9.11테러 당시 납치 된 4대 중 쌍둥이 빌딩과 미국청사를 덮친 3대 뒤에 가려진 한 대의 비행기를 지켜낸 탑승객들의 마음의 변화를 주제로, 아이티 영어캠프 속에 담긴 생각을 넘어 소망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눈물젖게 했다.
드디어 IYF 아티스트의 무대가 펼쳐졌다. 하나의 주제에서 파생된 다른 테마로 연주하는 변주곡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젭은 다양한 변주곡을 연주하며 자유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학생들을 안내했다. 한 학생이 연주하는 기본되는 멜로디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로 즉흥 변주곡을 선보였다.
이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수석 솔리스트 최혜미, 박진영, 우태직의 환상적인 공연으로 행사장은 무르익어갔다.
박옥수 IYF 설립자는 자동차를 앞으로 나가게 하는 '엔진' 뿐 아니라 멈추는 '브레이크'와 후진을 하는 '리버스 기어'가 있듯이, 우리의 마음이 앞으로 나가다가도 잘못된 길임을 발견했을 때, 멈추고 돌아올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캠프를 통해 내 잘못된 길을 돌이켜 내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삶을 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날과 달리 모든 행사에 임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진걸 볼 수 있다, 여느 해보다 빠르게 마음을 열고 교류하며 행복해하는 학생들의 미소가 흐린 하늘의 햇볕인냥 눈부시기만 하다.
홍은혜기자
홍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