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09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 7시가 되기 전에도 사람들은 붐볐다. 모두들 손에 색다른 모습으로 출간된 수기집을 하나씩 들고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우리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라는 커다란 문구가 무대 중앙에 나타나고 그들의 무대는 시작되었다. 여덟 번째 별들의 이야기. 그리고 서울에서의 공연이 마지막이라서 일까. 단원들의 동작은 어느 때보다 힘이 넘쳤고 웃고 있는 눈에는 눈물이 고일정도로 기쁨에 가득 찼다.
식전행사 인도댄스 ‘마히베’에서는 단원들의 귀여운 웃음과 치마를 잡고 통통 뛰고 팔을 높이 쭉쭉 뻗는 힘찬 동작이 어우러졌다. 그리고 영하 40도의 추운 나라 러시아와 영상 40도를 넘는 더운 나라 아프리카의 공연이 이어졌다. 러시아댄스 단원들은 꽃과 색색의 천을 들고 나타나 천천히 또는 강렬하게 무대를 돌며 차가운 눈 속에서 피어나는 ‘아도니스’를 표현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마부노(수확)’를 준비했다. 단원들이 아프리카에 도착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씨가 뿌려졌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지금 수확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영상을 통해 보여진 ‘아프리카 월드캠프’,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졸업식’. ‘GNN방송국 개국’은 그 수확의 한 부분이었다. 이후 이어진 기쁨을 표현한 댄스는 일 년 동안 그들이 가졌던 행복이 다분히 묻어나는 댄스였다.
뮤지컬 ‘앤 설리반’은 설리반 선생님이 헬렌 켈러에게 “물, 무울”이라고 말하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주었던 사랑이야기다. 뉴올리언스에 닥친 재앙으로 고립되어 괴로워했던 사람들을 만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 단원들의 이야기가 앞에 나오면서 생생한 미국해외봉사 체험스토리가 전해졌다.
2부로 이어진 중남미의 ‘아틀란테스’는 단원들의 열정이 최고조로 달했다. 분홍색 댄스복과 머리에는 분홍색 깃털과 색색의 투구들은 부드러운 동작에서 격렬한 동작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특히 남자단원들이 투구를 내려치는 동작(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는다는 뜻)이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중국 단원들은 ‘중화췐자푸’에서 완벽히 하나 된 중국을 표현했다. 남자단원들은 사자탈의 눈까지 깜빡이는 섬세한 동작까지 소화해냈다.
라이베리아 정대철 단원의 트루스토리. 라이베리아까지 해외봉사를 갔지만 불평밖에 없었던 그였다. 하지만 그와 같이 갔던 최요한 단원이 전갈에 물려 심장이 멈춰 갈 때 박옥수 목사가 전한 말씀으로 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정대철 단원을 그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아프리카의 무대는 아카펠라까지 이어져서 ‘호놀루 빠쟈’를 비롯한 세 곡을 선보였다. 웃음 짓는 그들의 얼굴이 스크린에 잡히고 아프리카에서 찍은 사진들이 나왔을 때 보는 이로 하여금 얼마나 그들이 행복했는지 느끼게 했다.
박옥수 목사는 축사에서 ‘우리 몸속에서 여러 병균을 이기는 NK세포’에 대해서 말했다. 그리고 “8기 굿뉴스코 단원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 되어서 새로운 마음을 받아 모두 이기고 변화 되어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3월 15일 오늘, 제8기 굿뉴스코 단원들의 귀국발표회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이렇게 큰 무대를 준비하기까지 단원들이 준비한 한 달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합숙기간 내내 공연연습뿐만 아니라 목사님들께 들었던 말씀들이 NK세포가 되어 그들이 가진 마음의 문제들을 해결되기 충분하지 않았을까. 이제 그들은 각 대학으로 돌아가서 제10기 해외봉사단원들을 모집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 나라에서 받아온 사랑에 대해서 힘 있게 외치고 전할 것이다.
_ 전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