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호수, 물고기가 가득한 커다란 빅토리아 호수를 낀 호반의 도시, 케냐 키수무에서 2013 키수무 월드캠프가 개최되었다. 키수무 근방에는 정감이 넘치는 케냐 루오 부족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정 많은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도 부족 간의 분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서로 서로의 마음에 깊은 골이 파져 있다. 고립되고 반목되어 사는 키수무 사람들. 특히 부의 상징처럼 되어 있는 일부다처제와 절제 되지 못한 삶으로 에이즈 환자가 셀 수 없이 많아 고통하고 있다.
이 곳의 청소년들을 위하여 3번째 키수무 월드캠프를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키수무에서 가장 큰 교회인 오순절교회에서 개최했다.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많은 한계를 만났지만 우리는 하나님만을 의뢰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홍보 효과 보다 하나님이 학생들을 보내실 믿음을 가지고 캠프를 시작했는데 캠프 당일 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뜨거운 학생들의 열기 속에 키수무 월드캠프의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케냐 라이쳐스 팀의 밝고 건강한 건전 댄스를 시작으로, 나이로비 국제 고등학교 학생들의 컬쳐 댄스, 그리고 리오몬따냐의 밝고 아름다운 노래와 경쾌한 기타 반주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열쇠가 되어 주었다.
개막식에 참석한 키수무 지역 주지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 하며 마음을 나눌 수 없어 어렵고 외로웠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면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될 것 이라며 이번 캠프가 키수무 지역 학생 들을 변화시킬 것에 대해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주지사 뿐만 아니라 주정부의 각 부처 장관들도 키수무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한 IYF 에 감사를 표현했고 앞으로 더 나아가 지속적인 연관을 맺고자 했다.
매시간 마다 전해지는 마인드강연 속에 진지하게 젖은 학생들은 욕망에 끌려다니는 것에서 벗어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뜨거운 변화의 소리가 계속 될걸 생각하면 앞으로의 키수무 월드 캠프가 소망스럽다.
양덕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