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8.21
'굿뉴스의료봉사회(GMV)' 코트디부아르팀의 특별한 여정이 시작됐다.
작년에 1주간의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10여 일을 현지에 더 머무르며 풍토병의 하나인 부룰리궤양 환자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는 처음부터 부룰리궤양의 치료 및 연구를 목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꾸렸다.
이 활동에는 대학생의료봉사 동아리인 '우하이' 학생 10명이 함께 했는데, 작년에는 1기 학생들이 이번엔 2기 학생들이 모집되었다.
케냐 나이로비를 경유해서 코트디부아르의 경제수도인 아비장에 도착한 단원들은 상상했던 아프리카와는 완전히 다른 아비장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의료봉사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코트디부아르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했다.
이번 코트팀은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모한 "국민모두가 공공외교관"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의료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현지인들과 가까이서 만나고 교류하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공공외료의 중요한 역할인 민간외교관의 역활을 하게 된 것이다.
대사님의 부재로 참사관님이 반갑게 환영해 주었고, 참사관님은 코트디부아르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번 활동들을 통해 우리의 역할이 중요한 것과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세번재로 큰 도시인 부아케이다. 그곳에서 40여 분을 차로 달리면 부룰리궤양 환자들이 모여살고 있는 오지마을이 나온다. 아비장에서 부아케까지는 약 6시간 거리로 가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고속도로가 없고 가는 길목마다 검문소가 있어서 더욱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랫동안 내전에 참가했던 군이들이 전쟁이 끝나자 갈 곳이 없게 되자 글도 모르는 그들을 총을 쥐어주고 자체적으로 검문을 하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용한 IYF차량은 정식 NGO로 등록되어있는 외교부차량이여서 조금은 수월하게 통과했다.
중간중간 투모디와 야무스쿠로의 지역교회를 방문했는데 많은 분들이 나와서 환영해주었고, 게다가 정성스럽고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해줘서 우하이 학생들도 기뻐하고 감사해했다.
부아케로 갈수록 내전으로 인해 발전되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볼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조금 위험한 국가이지만 이렇게 현지 IYF지부가 있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이른 아침을 먹고 코난크로 마을로 향했다. 일년동안 부룰리궤양 치료경과를 지켜봐 왔던 황효정 원장은 환자들을 직접 만난다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기대했고, 처음 접하는 우하이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듯했다.
코난크로 마을에 다다르자 많은 주민들과 아이들, 그리고 환자들이 환영해주었다.
송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