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8.07
[탄자니아] 시골초등학교에서 마음의 아픔을 치료하는 GNMV
GMV 탄자니아 의료봉사 3일째, 이번엔 좀 특별한 장소로 이동했다.
다르에스살람의 중심가에서 30여분 떨어진 곳에 BUNJU(분주)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기로 했다.
병원이라고는 한참을 가야 있고 그마저 의사나 시설들이 미비해서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곳이였다.
이미 전날 스와힐리어를 하는 자봉을 보내 현지답사 및 홍보 이미 마친상태였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많은 아이들이 이미 의료봉사팀을 반길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은 우리가 생각했던 학교의 모습이 아니였다. 운동장이 따로없는 모래바닥, 나무사이사이 벽과 지붕으로만 되었는 학교 건물들, 나무 책걸상과 돌칠판으로만 구성된 교실이 오늘은 진료실이 되었다.
아이들이 공부하던 책걸상을 접수대로 빌려 오랫동안 기다렸던 마을 사람들을 접수하고 진료하기 시작했다.
각 파트마다 이제는 모두들 자기가 맡음 임무에 익숙해져 속도가 나고 척척해나아갔다.
가정의학과와 정형외과 있는 진료실은 주로 어른들이 붐볐고 그중에 양다리에 화상을 입은 아이를 업고 온 엄마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며칠전에 화상을 입었는데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 걱정이였던 엄마(마요로니)는 때마침 GMV의 방문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기다렸다.
방치해뒀다면 상처가 덧나고 피부가 괴사하면서 다리를 절단하는 일까지도 벌어질수 있는데 응급처치를 받고 약과 연고를 받아든 엄마의 눈빛엔 안도함과 감사함이 뭍어났다.
또 한쪽 교실에서는 안과팀이 가장 분주하게 사람들을 맞이했다.
이곳에서는 전문의료진은 아니지만 간단한 검진과 함께 무료로 나눠주는 돋보기와 선글라스등은 이들에게 큰 선물이다.
치과팀에서는 구강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에 전기와 물이 안들어오기때문에 정상적인 치과진료가 어려워 교실을 돌아가며 아이들을 모아놓고 구강교육을 한후 칫솔과 치약을 나눠주었다. 이곳 아이들은 대부분 스와힐리어를 쓰기때문에 현지 의대생 자원봉사자가 큰 도움이 되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해하고 GMV의 방문을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준 학생들과 함께한 이틀의 시간들은
내년에도 다시 좀더 나은 의료봉사계획으로 방문하게끔 기약하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
송장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