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공연을 펼친 ‘2013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3일(일) 저녁, 올림픽 체조경기장 무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일한 보석 같은 우리 굿뉴스코 단원들의 마음속에 있는 뜨거움을 나타내기 위해 준비된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는 무대 하나하나, 공연 하나하나에서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그리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경, 이현재 의원, 마가렛 클락 퀘시(Margaret Clarke Kwesie) 주한 가나 대사, 알비노 말룽고(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 대사 등 국내외 귀빈들, 그리고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서울 시민들은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에 환호하고, 또 그들의 변화된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1년 동안의 해외 봉사와는 또 다른 감동과 변화의 이야기를 낳고 있는 ‘2013 굿뉴스코 페스티벌’이다.
또 다른 도전, 그리고 변화
대륙별로 준비된 댄스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무대는 바로 중국팀의 ‘자이더러’. 댄스팀 중 가장 많은 32명이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한 만큼 동작을 맞춰 가는 과정도 어려웠고, 특히 역동적인 동작이 많은 안무를 소화하면서 생기는 부상은 예비팀원이 없는 중국팀에게는 치명적이기도 했다.
“한 단원이 다쳐서 공연을 못한다고 들었을 때는 그 단원이 밉기도 하고 ‘왜 미리 말을 안했지? 한 명이 다치면 무대에 못 설수도 있는데...’하는 원망도 들고 짜증도 많이 났어요. 그런데 다시 그 단원이 아픈 것을 무릅쓰고 무대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무대를 생각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단원의 마음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11기 중국, 김안나)
중국팀의 이런 상황에 다른 팀들도 모두 한 마음으로 중국팀을 위해 응원과 기도를 하게 됐고, 마지막 무대 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멋지고 위엄 있는 공연으로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렇게 ‘2013굿뉴스코 페스티벌’ 공연에는 1년 동안의 봉사활동을 통해 변화된 학생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도전하고 변화한 학생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무대를 준비하며 만난 하나님의 마음
어느 무대나 마찬가지이지만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며 박수를 한 몸에 받는 공연팀이 있다면, 분명히 이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뒤에서 준비하는 스텝들이 있다.
우리가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은 화려한 무대도, 그들의 뛰어난 댄스 실력도, 멋진 말솜씨 때문도 아니다.
그들이 1년 동안 자기를 꺾고 얻어온 하나님이 주신 마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간증들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서 보여 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원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또 그 행복이 어떻게 얻어진 것들인지를 느낄 수 있기에 우리는 그들이 이끌어 갈 다음 세대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