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을 15분 여 앞둔 때까지 멈추지 않는 비. 하늘을 바라보며 불안할 법도 한데 이곳에 모인 참가자들, 하늘을 보며
미소 짓기 시작했다. ‘이상한 일이다’며 고개 들어 바라본 하늘에선 신기하게도 구름이 움직이고 비가 그치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
활짝 갠 하늘처럼 밝은 표정으로 개회식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엔 감사하는 마음만이 가득했다. 남은 시간 의자에 묻은
빗방울을 닦고 있던 타미(Tommy, 美LA)도 ‘다른 것은 몰라도 날씨는 주님이 잡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참석한 IYF의
개막식을 떠올렸다.
KOREA TODAY 2003. 8월호 IYF 세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