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08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 소식-
단기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방기교회에 오게 된 8기 해외 봉사박기태 단원 입니다.
한국에서 중앙아프리카로 오는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카메룬에서 육로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카메룬 교회에서 4일 머물다 선교사님과 저와 오붓하게 방기로 출발했습니다. 방기 선교사님께서 육로로 가는 것 도 편하다고 저에게 말씀 해 주시길래 저는 한국이랑 비슷하게 차 타고, 택시 타고 조금 걸어가면 되겠구나… 하고 쉽게 생각했는데 현실은 제 생각과 완전 반대였습니다. 크지도 않은 차에 사람보다 짐이 더 많고 짐 위에도 사람이 더 타고 좁은 공간에 사람도 많이 타서 사람 사이에 낑기고 낑겨서 7시간, 10시간, 12시간 달리고 달려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다리도 못 펴고 한 자세로 4일 동안 차를 바꿔가며 달리고 달리며 먹는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길은 또 어찌나 험한지.. 아무것도 몰랐던 전.. 너무 힘들었습니다..
육로를 통해 방기로 들어오는 길은 너무 위험하다고 선교사님께 들었습니다. 강도들도 많고.밤 되면 군인들이 강도로 무섭게 변할 수도 있고, 진짜 저희는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육로로 들어오는 길에 군인들이 마을 마을 마다 컨트롤을 하면서 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님께서 자주 육로로 왔다 갔다 하셨기 때문에 군인들을 다스리는 법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순간순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가 백인이라서 우리를 사람으로 안보고 돈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마을에 내릴 때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돈 달라고 손 내밀고 엄청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몸도 지칠 대로 지치고 마음까지 힘들어 졌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지도 못하고 그리고 전 불어도 못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진짜 하나님만 바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하나님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육로로 지나 오면서 방기엔 흙으로 만든 집밖에 없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게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3박 4일 동안 육로를 통해서 제 마음에 제가 가지고 있는 기준을 다 깨뜨리시고 제 마음을 많이 바꿔주셨습니다. 정말 한국에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가지고 여기서는 살 수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마음도 열게 하셨습니다. 이곳엔 어딜 둘러봐도 하나님만 의지 할 조건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줄 것은 진짜 복음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복음만이 길이고 하나님이 전부라는 것이 믿어집니다. 하나님이 저희의 기도를 들으셔서 저희를 안전하게 방기까지 올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한해 동안 하나님께서 이 곳 방기에 그리고 저에게 어떤 일을 하실지 궁금하고 이곳에서 진짜 믿음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복음도 마음껏 전하며 하나님을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이런 땅에 저를 보내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기교회 소식
이 곳 방기의 어두운 밤하늘에도 반짝이는 별이 떳습니다.
이 곳 중앙아프리카 방기교회 안에서도 마하나임을 시작하게 된 지 벌써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선교사님께서 육로로 카메룬에 단기를 데리러 가시는 동안 마하나임 학생들도 성령의 인도를 따라 무전 전도 여행을 가게 하셨습니다. 자원자에 한해서 3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15명의 학생들이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에 출발 하기 전날까지는 큰 부담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이 돌아와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마음에 가득 채워져 있는 간증들을 했습니다. 대부분 시골에 도착해서 성경세미나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는 간증들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도 교회를 세워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들의 마음에 이 전도 여행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때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모두가 너무 감격스러워 하며 충만한 간증을 했습니다.
이 나라는 가난에 찌들리고 에이즈와 말라리아 그리고 각종 무서운 질병들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불쌍하게 죽어가는 영혼들이 너무 많습니다. 박목사님의 약속 안에서 그리고 마하나임을 통해서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4월 11일~13일까지 이상완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 세미나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바로왕이 애굽을 다스릴 때와 요셉이 애굽을 다스릴 때가 너무 다른 것 처럼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성경세미나를 통해 주님이 이 성경 세미나를 이끄시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줄 믿습니다. 저희 방기를 교회를 위해 그리고 성경세미나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기태 단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