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08
3월 6일 금요일!
오늘은 탄자니아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TIA (Tanzania Institute of Accountancy - 탄자니아 회계 전문대) 에서 "Universty Intellectual Day" (대학 지성인의 날) 이란 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체한 TIA (Tanzania Institute of Accounts)대학은 매주 화요일 1시간 동안 IYF모임을 가졌던 학교이고 올 8월 21일 부터 시작 될 세계대회 기간에 숙소로 사용할 학교이기도 하다.
매주 갖는 IYF모임을 통해 연결된 학교회장 마이클은 IYF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이번 행사에 IYF를 초청하게 되었다.
800여 명이 모인 이번 행사에는 다르살람 대학을 비롯해 다르살람에서 가장 큰 10개 대학이 초청 되었고 너무도 신기한 것은 이 모든 학교에서 매주마다 IYF 모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2009 세계대회를 홍보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자리였고 이 행사 또한 세계대회로 향하는 하나님의 또 다른 스탭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 속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발자국을 진하게 새겨주셨다.
왜냐하면 TIA (Tanzania Institute of Accountancy)대학 행사 주체측에서 IYF에 1시간 공연을 요청했는데 그 소식을 행사 이틀전인 수요일날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탄자니아 8기 단원들이 다 맞춰서 할 수 있는 댄스는 고작 하나, 'Up Side Down'...
1시간이면 적어도 5~6개의 댄스를 소화해 내야 하는데, 우리들의 실력이나 행사 당일까지
남은 시간은 이틀! 불가능 하다란 마음 뿐이었다.
수요일 예배후 우리 단원들은 행사 준비를 위해 예배당에 모였다.
오늘 마스터 해야 할 곡은 "I beleve"!
하지만 이 댄스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단 두사람 뿐이었다.
생각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 동작이 될 것 같은데 실전에서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몸이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실망만 하고 있을 순 없었다.
우리 단원 한사람 한사람은 동작 하나하나를 지도받아 외운 다음 혼자 귀에 MP3를 꼽고 작은거울
앞에서 몸을 서서히 움직여봤다.
빨리 동작이 외워지지 않고 늘지 않아 답답하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언제한번 내 앞에 부담을넘어봤나.. 생각을 하며 비록 댄스라는 작은 산이지만 꼭 넘고 싶었다.
그리고 우리를 이 행사에 초대한 분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봤다.
TIA (Tanzania Institute of Accounts)대학?
마이클이라는 학생회장?
아니었다. 그건바로 하나님이었다.
연습시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것과 우리들의 댄스 실력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YF를 소개하고 "2009 IYF WORLD CAMP"를 알리기 위해서 몸치(?)인 우리들을
하나님이 부르셨다.
그리고 우리를 도우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자정 넘어서 까지 연습을 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땀은 비오듯이 흘렀지만 한 사람도 연습을 그만 두자고 불평하지 않았고 시간 날 때마다 MP3로 음악을 들으며 꿈에서도 댄스를 출 만큼 연습했다.
그리고 중국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스폰서 해 주신 아이스크림을 깊은 밤 짧은 휴식시간에 먹는
그 즐거움 또한 대단했다.
탄자니아에 도착한 후 3주동안 아무리 연습을 해도 "I beleve" 댄스 동작을 반도 외우지 못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우리들의 마음에 분명히 전달되고 마음을 모아서 하다보니 하루만에 모든
단원들이 한 모양을 낼 수 있었다.
이건 기적 이었다.
드디어 행사당일!
우리는 달라달라(이 곳 버스)를 빌려타고 행사 장소인 'Msasani beach'에 도착했다.
넓은 공연장소와 빵빵 때려주는(?) 스피커,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닷바람.. 모든것이 감사했다.
이 날 IYF 공연시간은 한시간!
한시간 동안 우리가 M.C를 맡아 IYF를 소개하고 행사를 진행해 나갔다.
댄스 하나하나가 진행되면서 관객들과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마이크를 넘겨주길 꺼려했던 M,C도 행사가 계속 될 수록 박수를 치고 고개를
흔들며 기뻐했다.
그저 어깨를 흔들고 엉덩이를 흔들며 소리를 지르는 그들의 공연과는 달리 동작 하나하나의 뜻을
가지고 있는 IYF의 건전댄스와 각 나라 컬쳐 댄스는 그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되었다.
우리는 이틀 전에 우리의 형편만 바라보던 마음에서 마음을 바꾸어 주시고 한계를 넘게 해 주신
주님을 생각하며 온 마음과 몸 동작으로 감사를 드렸고 IYF와 World Camp를 알렸다.
모든 행사가 마친 후 우리 단원들은 학생 한사람 한사람과 인사를 나누며 World Camp 홍보지를
나누어 주었고 몇몇 학생들이 신청을 했다.
우습지만 그 중엔 40살 된 학생도 있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 함께 아프리카 아카펠라 찬송을 부르는데,
"손바닥 만한 작은 구름이 큰 비를 몰고 온다" 는 종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이 번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부분에 부족하고 잘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자꾸 작은 구름을 보내 주신다.
그래서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큰 비를 몰고오실 주님을 기대하게 하셨다.
2009 탄자니아 세계대회를 이끌어 가시는 주님을 따라 오늘도 한 걸음 내딛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