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1.08
영하의 날씨로 조금은 어수선했던 첫날과 달리 한 층 따뜻해진 날씨 속에 영어캠프의 둘째 날을 맞이했다. 자원봉사자 교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혹시나 학생들이 감기에 걸려서 못 오지는 않을까 하는 초조한 마음 반 학생들을 맞이했다. 걱정은 잠시 어제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출석했고 반가운 인사가 오갔다.
초등학교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Miguel F. Martinez 대학교는 열정으로 가득한 멕시코답게Song& Dance 시간이 인기를 끌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몸음 움크리기 보다 구슬땀이 맺힐 정도로 교사를 따라 열심히 Under the sea의 춤을 배웠다. 또 함께 배운 팝송 ‘Somewhere over the rainbow’의 잔잔한 멜로디에 학생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가사를 음미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가사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아주 높이. 그리고 당신이 용기 내서 도전하는 꿈들…)’와 같이 학생들이 영어캠프를 통해 마음에 소망과 꿈을 키우길 소망한다.
중학생과 초등학생들이 함께 있는 Secunderia #58학교는 학생들 연령에 맞춰 초등, 중학생으로 나누어 캠프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을 통제하기가 힘들어 무엇보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던 중학교 수업은 이틀째인 오늘 학생들이 서서히 자리에 앉아 수업에 참여하는 등 교사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이를 통해 봉사자들은 학생들과 직접 마주하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내’가 아닌 학생들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며 수업을 이끌어 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Tec Milenio 대학교에서는 IYF캠프에서 빠지지 않는 팀워크의 꽃, 스케빈져 헌트를 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단서를 받아 미션을 수행했다. 손으로 물 나르기부터 천문학적 숫자 계산까지, 때로는 부담스러운 미션도 있지만 어느새 반 친구들과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는 법을 배웠다. 총 24 팀 중 1등을 차지한 16반 학생 Sophia De Leon (14, Monterrey)는 “너무 재미있었다. 살면서 단 한번도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스케빈져 헌트를 하면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덕분에 팀워크가 강해진 것 같다. 특히 파트너를 등에 업고 뛰어야 하는 미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캠프 교사인 언니가 추천해줘서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다음영어캠프에도꼭참여하고싶다.”라며소감을밝혔다.
또한 영어강의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Useful Expression’ 시간에는특히 교사와 학생들의 열의가 모두 대단했다. 교사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영어 표현을 가르쳐 주었고, 학생들은 직접 사람들 앞에 나가서 표현해 보는 연습을 통해 영어 표현을 몸에 익혔다.
내일이면 영어캠프가 끝이라는 생각에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학생들이 일정이 끝난 후에도 캠프 장소에서 쉽사리 발을 떼지 못했다. 만난 지 이틀째 이지만 새로운 것들을 함께 도전한 사이기에 정이 들었나 보다.
글 / 굿뉴스코 11기 미국동부 이현정, 박희원, 이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