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8.21
지난 8월 19일 오후 2시, 미국 서부 샌디에고 시의 타운앤컨츄리 리조트 호텔 그랜드홀에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송이 미서부 제3회 월드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에는 약 1,000여 명의 참석자 중에서 새로운 학생들이 200여 명 참석했다.
오후 5시 반, 로얄팜 살롱에서는 16명의 VIP 인사들을 모시고 리셉션 행사가 있었다. 샌디에고 시의 앤쏘니 영 시의회 의장, 플라센티아 시의 제레미 야마구치 시장, 미해병대 로버트 헤벨 장군, 샌디에고 대학의 조던 배리 교수 등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진 각 분야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미깊은 대화를 나누고 IYF 고문 박옥수 목사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미국 국기인 Stars and Stripes와 함께 등장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후 7시에는 드디어 세계대회의 꽃인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오프닝 세러모니를 위해 미육군에서 직접 준비한 내셔널 앤썸(애국가)이 마치자 강릉 링컨스쿨 학생들의 화려한 태권무가 시작됐다. 날렵한 몸짓과 통일된 몸동작들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링컨스쿨 여학생들의 아름다운 부채춤 역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하 메세지를 전달한 샌디에고 시 앤쏘니 영 시의장은 "월드캠프를 샌디에고 시에서 열게 되어 영광이며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내면을 깊이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미해군 로버트 헤벨 장군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85살의 베테랑 용사로서의 감회를 밝히며 "Bloom wherever planted(심은 대로 거둔다)" 라는 말처럼 학생들이 포부를 가지고 무엇이든지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권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요한 스트라우스의 트리치 타스카 폴카로 막을 열었다.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최혜미의 감미로운 독창과 윤대현 단원의 경쾌한 마림바 연주, 소프라노 박진영의 심금을 울리는 아리랑까지, 한 곡 한 곡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래임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
[준비된 문화공연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에 밝게 웃는 참석자들]
오후 8시 45분경 드디어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 시간이 되었다. 박옥수 목사는 대부분의 사회문제가 서로 마음을 통하지 않고 닫고 살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반군에 가담하거나 마약 운반하는 일을 하는 아프리카의 청소년들을 보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마음이 고립되어 오해를 하고 극단적인 길을 선택하고 마는데, 그들의 마음에 참된 소망이 있다면 절대로 그런 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면 주위에 좋은 사람들로 가득하고 기쁨과 생기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글 정하영 기자
사진 이대성 기자